외신들 “DJ 사후에도 남북 하나로 묶어”

입력 2009.08.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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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 조문단이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죠.
이를 두고, 해외 언론은 김 전 대통령이 죽어서도 남북을 하나로 묶는다고 평가합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언론들이 한반도의 '해빙', '긴장 완화'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한반도의 긴장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조문단을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날 이뤄진 이명박 대통령과 북한 조문단의 만남을 두고 AP 통신은 딱 들어맞는 돌파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은 고인이 돼서도 남북을 하나로 묶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그간 북한이 이 대통령을 '배신자'로 비난해온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만남은 '중요한 해빙'이라면서, 김 전 대통령이 사후에도 남북 관계에 햇볕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ABC 방송도 현 정권에서 남북 간의 첫 최고위급 직접 대화가 김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이뤄졌다면서, 남북 관계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역시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남북관계에 해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외신들은 예상치 못했던 계기에 의해서지만, 남북 관계는 진전될 것이라는 쪽에 조심스레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의 진의가 무엇인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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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들 “DJ 사후에도 남북 하나로 묶어”
    • 입력 2009-08-24 21: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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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 조문단이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죠. 이를 두고, 해외 언론은 김 전 대통령이 죽어서도 남북을 하나로 묶는다고 평가합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언론들이 한반도의 '해빙', '긴장 완화'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한반도의 긴장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조문단을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날 이뤄진 이명박 대통령과 북한 조문단의 만남을 두고 AP 통신은 딱 들어맞는 돌파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은 고인이 돼서도 남북을 하나로 묶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그간 북한이 이 대통령을 '배신자'로 비난해온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만남은 '중요한 해빙'이라면서, 김 전 대통령이 사후에도 남북 관계에 햇볕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ABC 방송도 현 정권에서 남북 간의 첫 최고위급 직접 대화가 김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이뤄졌다면서, 남북 관계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역시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남북관계에 해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외신들은 예상치 못했던 계기에 의해서지만, 남북 관계는 진전될 것이라는 쪽에 조심스레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의 진의가 무엇인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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