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동창 “김정은 평범한 10대 소년”

입력 2010.09.29 (13:06) 수정 2010.09.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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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장 칭호에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김정은은 사진조차 유출되지 않을 정도로 베일에 가려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뉴스전문채널이 그의 학창 시절의 동창을 전화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언론이 공개적으로 거론하긴 했지만 아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알려진 것처럼 스위스 국제학교 유학 당시에도 이름도 속이고 신분도 감췄습니다.

<녹취> 조아오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선생님이 김정은을 북한 대사의 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특별한 점 없이 수줍은 보통의 10대 소년으로 비쳤다고 합니다.

<녹취>조아오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매우 과묵하고 아무하고도 얘기 잘 안했지만 스포츠 쪽으론 경쟁적이고 지는 걸 싫어했죠."

다만 다른 점으로 야간 외출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녹취>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김정은은 밤엔 외출을 안 했어요. 디스코텍이나 파티에도 안 갔죠."

미카엘로 씨는 정은이 자신과 3년간 절친한 사이여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느날 김정일의 아들이라고 털어놓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그 땐 안 믿었죠.이젠 김정일 아들이라는 말이 사실인 걸 알겠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미카엘로 씨는 김정은과 연락도 하고 싶고 방문도 하고 싶지만 정은이 받아줄 지 모르겠다며 CNN과의 전화 인터뷰를 끝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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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학교 동창 “김정은 평범한 10대 소년”
    • 입력 2010-09-29 13:06:29
    • 수정2010-09-29 18: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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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장 칭호에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김정은은 사진조차 유출되지 않을 정도로 베일에 가려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뉴스전문채널이 그의 학창 시절의 동창을 전화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언론이 공개적으로 거론하긴 했지만 아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알려진 것처럼 스위스 국제학교 유학 당시에도 이름도 속이고 신분도 감췄습니다. <녹취> 조아오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선생님이 김정은을 북한 대사의 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특별한 점 없이 수줍은 보통의 10대 소년으로 비쳤다고 합니다. <녹취>조아오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매우 과묵하고 아무하고도 얘기 잘 안했지만 스포츠 쪽으론 경쟁적이고 지는 걸 싫어했죠." 다만 다른 점으로 야간 외출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녹취>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김정은은 밤엔 외출을 안 했어요. 디스코텍이나 파티에도 안 갔죠." 미카엘로 씨는 정은이 자신과 3년간 절친한 사이여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느날 김정일의 아들이라고 털어놓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미카엘로(김정은 동창): "그 땐 안 믿었죠.이젠 김정일 아들이라는 말이 사실인 걸 알겠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미카엘로 씨는 김정은과 연락도 하고 싶고 방문도 하고 싶지만 정은이 받아줄 지 모르겠다며 CNN과의 전화 인터뷰를 끝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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