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시민 총동원 군사 행진 ‘세습 가속화’

입력 2010.10.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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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평양 시민을 총동원해,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김정은 3대 세습을 의식한 연출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초상화를 앞세운 군용차량들이 열병식을 마치고 시내로 들어서자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종이꽃을 흔들며 열광합니다.

고무된 군인들도 손을 흔들어 환호에 답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열병식 참가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떨쳐나온 각계층 군중들로 꽃바다가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도로로 뛰어나가 군인들에게 꽃을 건네주거나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합니다.

모두 정장과 한복으로 차려입었고, 노인과 어린이 할 것 없이 총동원됐습니다.

<녹취> 평양시민 : "이런 무적의 군대를 가지고 있기에 우리는 세계 앞에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 "군과 북한주민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일심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자 이런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녹취> "여기는 장전네거리..."

<녹취> "여기는 개선문..."

조선중앙TV는 이례적으로 평양 시내 주요 지점에 기자들을 배치해 시가 행진을 중계하며 권력의 3대 세습 축하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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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시민 총동원 군사 행진 ‘세습 가속화’
    • 입력 2010-10-11 22:21:02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평양 시민을 총동원해,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김정은 3대 세습을 의식한 연출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초상화를 앞세운 군용차량들이 열병식을 마치고 시내로 들어서자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종이꽃을 흔들며 열광합니다. 고무된 군인들도 손을 흔들어 환호에 답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열병식 참가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떨쳐나온 각계층 군중들로 꽃바다가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도로로 뛰어나가 군인들에게 꽃을 건네주거나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합니다. 모두 정장과 한복으로 차려입었고, 노인과 어린이 할 것 없이 총동원됐습니다. <녹취> 평양시민 : "이런 무적의 군대를 가지고 있기에 우리는 세계 앞에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 "군과 북한주민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일심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자 이런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녹취> "여기는 장전네거리..." <녹취> "여기는 개선문..." 조선중앙TV는 이례적으로 평양 시내 주요 지점에 기자들을 배치해 시가 행진을 중계하며 권력의 3대 세습 축하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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