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초고속 세습…“통치 시작됐다”

입력 2010.10.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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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열병과 외교사절 접견, 김정일의 현지 지도 동행..

김정은 세습도 초고속입니다.

이미 직접 통치가 시작됐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기념행사는 밤에도 이어졌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을 띄우기 위해 기획된 정치극입니다.

초대형 화면에 젊은시절 김일성 주석을 내세워 이른바 백두 혈통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아버지 바로 곁에 섰고 이 장면은 오전 열병식 때처럼 북한 TV을 통해 생방송됐습니다.

김정은은 이틀 전 중국의 축하 사절단을 영접하는 자리에 나타났습니다.

군과 당의 실권자가 된 이후 외교의 전면에 나선 것입니다.

김정은이 첨단 시설을 완비한 국립극장을 찾아 현지 지도하는 사진, 북한 TV에 사흘째 보도됐습니다.

아버지를 수행해 따라갔지만 김정은이 혼자서 문화 분야의 실세들을 지도하는 모습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는 10호 건설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내치와 외교를 넘어 문화와 민생까지 직접 챙긴다는 얘기입니다.

<녹취>안찬일(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김정은은 병약한 김정일을 대신해서 북한 체제를 작동하고 있는 실질적인 지도자다 이런 것을 과시하는 것이다."

아버지 김정일에 비해 초고속 압축 세습 과정을 밟고 있는 김정은의 통치 행보는 갈수록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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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초고속 세습…“통치 시작됐다”
    • 입력 2010-10-11 22:21:03
    뉴스 9
<앵커 멘트> 군 열병과 외교사절 접견, 김정일의 현지 지도 동행.. 김정은 세습도 초고속입니다. 이미 직접 통치가 시작됐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기념행사는 밤에도 이어졌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을 띄우기 위해 기획된 정치극입니다. 초대형 화면에 젊은시절 김일성 주석을 내세워 이른바 백두 혈통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아버지 바로 곁에 섰고 이 장면은 오전 열병식 때처럼 북한 TV을 통해 생방송됐습니다. 김정은은 이틀 전 중국의 축하 사절단을 영접하는 자리에 나타났습니다. 군과 당의 실권자가 된 이후 외교의 전면에 나선 것입니다. 김정은이 첨단 시설을 완비한 국립극장을 찾아 현지 지도하는 사진, 북한 TV에 사흘째 보도됐습니다. 아버지를 수행해 따라갔지만 김정은이 혼자서 문화 분야의 실세들을 지도하는 모습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는 10호 건설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내치와 외교를 넘어 문화와 민생까지 직접 챙긴다는 얘기입니다. <녹취>안찬일(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김정은은 병약한 김정일을 대신해서 북한 체제를 작동하고 있는 실질적인 지도자다 이런 것을 과시하는 것이다." 아버지 김정일에 비해 초고속 압축 세습 과정을 밟고 있는 김정은의 통치 행보는 갈수록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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