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하디 장한 아들을 덧없이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 뭐라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해병의 아버지는 차마 아들의 유골함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무 살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이젠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를 놓고 정성스레 향을 사르는일 뿐입니다.
차마 아들의 유골함을 묻지 못하던 아버지.
말라버린 눈물을 삼키며 흙 한 줌을 뿌립니다.
누구보다 건강하고 씩씩해 해병대에 지원했던 아들이 한줌 재로 땅에 묻힌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별해야 할 시간.
<녹취> 문 일병 아버지 : "편히 쉬고 다음에 아빠 만날 때 그 때 웃자고...아빠 갈게 인제."
영결식 내내 숨죽여 눈물을 흘렸던 어머니.
떠나는 아들의 관 앞에선 복 받치는 슬픔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녹취> 서하사 어머니 :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엄마, 엄마 해야지 이놈아."
친구들은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으로 큰 슬픔에 빠져있는 친구의 부모를 위로합니다.
<인터뷰> 문광욱 일병 친구: "너의 빈자리를 우리가 채워줄테니까 천국가서 편히 쉬고..."
가족과 친구들은 늠름하고 용감했던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가슴 속에 새겼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장하디 장한 아들을 덧없이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 뭐라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해병의 아버지는 차마 아들의 유골함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무 살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이젠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를 놓고 정성스레 향을 사르는일 뿐입니다.
차마 아들의 유골함을 묻지 못하던 아버지.
말라버린 눈물을 삼키며 흙 한 줌을 뿌립니다.
누구보다 건강하고 씩씩해 해병대에 지원했던 아들이 한줌 재로 땅에 묻힌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별해야 할 시간.
<녹취> 문 일병 아버지 : "편히 쉬고 다음에 아빠 만날 때 그 때 웃자고...아빠 갈게 인제."
영결식 내내 숨죽여 눈물을 흘렸던 어머니.
떠나는 아들의 관 앞에선 복 받치는 슬픔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녹취> 서하사 어머니 :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엄마, 엄마 해야지 이놈아."
친구들은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으로 큰 슬픔에 빠져있는 친구의 부모를 위로합니다.
<인터뷰> 문광욱 일병 친구: "너의 빈자리를 우리가 채워줄테니까 천국가서 편히 쉬고..."
가족과 친구들은 늠름하고 용감했던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가슴 속에 새겼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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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사자 가족들, ‘눈물의 마지막 작별’
-
- 입력 2010-11-27 22:06:43

<앵커 멘트>
장하디 장한 아들을 덧없이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 뭐라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해병의 아버지는 차마 아들의 유골함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무 살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이젠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를 놓고 정성스레 향을 사르는일 뿐입니다.
차마 아들의 유골함을 묻지 못하던 아버지.
말라버린 눈물을 삼키며 흙 한 줌을 뿌립니다.
누구보다 건강하고 씩씩해 해병대에 지원했던 아들이 한줌 재로 땅에 묻힌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별해야 할 시간.
<녹취> 문 일병 아버지 : "편히 쉬고 다음에 아빠 만날 때 그 때 웃자고...아빠 갈게 인제."
영결식 내내 숨죽여 눈물을 흘렸던 어머니.
떠나는 아들의 관 앞에선 복 받치는 슬픔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녹취> 서하사 어머니 :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엄마, 엄마 해야지 이놈아."
친구들은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으로 큰 슬픔에 빠져있는 친구의 부모를 위로합니다.
<인터뷰> 문광욱 일병 친구: "너의 빈자리를 우리가 채워줄테니까 천국가서 편히 쉬고..."
가족과 친구들은 늠름하고 용감했던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가슴 속에 새겼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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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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