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탄 절반 민간지역 조준 사격

입력 2010.11.27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 80발 가운데 절반가량이 민간인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부대와 민가 구분없이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는 얘기입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초등학교 바로 뒤, 주민 대피소 앞에 반쯤 묻힌 포탄이 아직 방치돼 있습니다.

교회 뒷마당에선 추진체 본래 모습을 그대로 갖춘 포탄이 발견됩니다.

<이음말>우한울 -방사포 포탄이 발견된 곳에서 30여 미터 떨어진 곳엔 어린이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연평면사무소의 1차 피해실태 조사 문건에는 포탄을 맞은 민가와 공공시설이 35곳으로 나와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하루 취재진이 새롭게 확인한 세 곳을 더하면 마을에 떨어진 포탄이 38발이나 됩니다.

<인터뷰>박두찬(연평도 주민) : "아니 6.25 때도 여기에 폭탄이 안 떨어졌는 데 갑자기 이게 이러니까 되냐고 이거. 뭐 갑자기 터지는 게 이게 잘못된 거 아녀…"

북한은 어제 조선중앙TV 보도를 통해 우리 군 부대를 조준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우리 영해에 직접적으로 불질을 한 괴뢰군 포대를 정확히 명중 타격하여 응당한 징벌을 가하였다."

하지만,북한 주장과는 달리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 80발 가운데 절반은 민간인 거주지역에 떨어져, 북한이 무차별 포격을 했음을 알수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포탄 절반 민간지역 조준 사격
    • 입력 2010-11-27 22:06:49
    뉴스 9
<앵커 멘트>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 80발 가운데 절반가량이 민간인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부대와 민가 구분없이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는 얘기입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초등학교 바로 뒤, 주민 대피소 앞에 반쯤 묻힌 포탄이 아직 방치돼 있습니다. 교회 뒷마당에선 추진체 본래 모습을 그대로 갖춘 포탄이 발견됩니다. <이음말>우한울 -방사포 포탄이 발견된 곳에서 30여 미터 떨어진 곳엔 어린이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연평면사무소의 1차 피해실태 조사 문건에는 포탄을 맞은 민가와 공공시설이 35곳으로 나와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하루 취재진이 새롭게 확인한 세 곳을 더하면 마을에 떨어진 포탄이 38발이나 됩니다. <인터뷰>박두찬(연평도 주민) : "아니 6.25 때도 여기에 폭탄이 안 떨어졌는 데 갑자기 이게 이러니까 되냐고 이거. 뭐 갑자기 터지는 게 이게 잘못된 거 아녀…" 북한은 어제 조선중앙TV 보도를 통해 우리 군 부대를 조준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우리 영해에 직접적으로 불질을 한 괴뢰군 포대를 정확히 명중 타격하여 응당한 징벌을 가하였다." 하지만,북한 주장과는 달리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 80발 가운데 절반은 민간인 거주지역에 떨어져, 북한이 무차별 포격을 했음을 알수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