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사포탄 ‘1’ 숫자…“어뢰조작 주장 허위”

입력 2010.11.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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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에서처럼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 추진체에서도 1번 표기가 발견됐다는 내용 어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국방부가 오늘 이걸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쏜 122밀리미터 방사포 탄의 추진체입니다.

겉면에 검정색 유성 매직으로 쓴 '1'이라는 숫자가 선명합니다.

폭발에도 불구하고, 잉크가 녹거나 흘러내리지 않아 매우 선명합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 숫자의 표기 방법이 천안함 침몰 지역에서 인양했던 북한 어뢰 추진체의 1번 글씨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태석(중령 / 국방부 조사본부 조사과장) : “그동안 무기에는 기계로만 글씨를 새긴다,글씨가 고열에 녹아서 없어져야 한다 어뢰는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허위임이 밝혀졌습니다”

군 당국은 또 지난 2003년 포항 앞바다에서 수거된 북한 어뢰에서 4호라는 표기가 있었고 천안함 때는 1번, 이번에는 원안에 1이라는 숫자가 발견된 것으로 볼 때 북한이 무기 부품을 조립하거나 분류할 때 손으로 글자나 숫자를 쓰고 있는 것이 거듭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권태석(중령) :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에 피격되어침몰하였다는 것이 명백하게 재확인되었습니다”

군 당국은 연평도에서 발견된 방사포탄 추진체들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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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방사포탄 ‘1’ 숫자…“어뢰조작 주장 허위”
    • 입력 2010-11-27 2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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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에서처럼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 추진체에서도 1번 표기가 발견됐다는 내용 어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국방부가 오늘 이걸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쏜 122밀리미터 방사포 탄의 추진체입니다. 겉면에 검정색 유성 매직으로 쓴 '1'이라는 숫자가 선명합니다. 폭발에도 불구하고, 잉크가 녹거나 흘러내리지 않아 매우 선명합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 숫자의 표기 방법이 천안함 침몰 지역에서 인양했던 북한 어뢰 추진체의 1번 글씨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태석(중령 / 국방부 조사본부 조사과장) : “그동안 무기에는 기계로만 글씨를 새긴다,글씨가 고열에 녹아서 없어져야 한다 어뢰는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허위임이 밝혀졌습니다” 군 당국은 또 지난 2003년 포항 앞바다에서 수거된 북한 어뢰에서 4호라는 표기가 있었고 천안함 때는 1번, 이번에는 원안에 1이라는 숫자가 발견된 것으로 볼 때 북한이 무기 부품을 조립하거나 분류할 때 손으로 글자나 숫자를 쓰고 있는 것이 거듭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권태석(중령) :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에 피격되어침몰하였다는 것이 명백하게 재확인되었습니다” 군 당국은 연평도에서 발견된 방사포탄 추진체들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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