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한국軍 뜻밖에 약했다”

<앵커 멘트>

세계언론들은 북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한국군이 뜻밖에 약했다" 라고 평가했습니다.

서해상에 감도는 긴장감을 보도하며, 임박한 한미연합훈련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에서부터 해병대원 영결식장까지 한국 곳곳을 특별 취재중인 세계 언론들의 관심이 이제 한미연합훈련에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美 CNN 연평도 취재기자 : “한반도에 또 다른 긴장이 일고 있습니다. 모든 시선이 내일 한미 연합 훈련에 쏠리고 있습니다”

일본은 내일부터 훈련기간 내내 전 각료에 '도쿄 대기령'이 내려졌다는 뉴스로 긴장감이 돕니다.

<녹취> 日 NHK 방송 :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예기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훈련기간 중 전 각료가 원칙적으로 도쿄도 내에 대기하는 등 경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이 같은 긴장 속에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국군이 뜻밖에 약했다"고 지적하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 근거로 북한의 공격 당시 장거리포 절반이 고장 났던 사실 등을 들었습니다.

최대 문제점은 천안함 사태 뒤에도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이번에 당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각국 언론들은 민간인들까지 공격한 이번 도발에 대해 한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어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 여론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