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도심에선 보수단체들이 연평도 사태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북한에 바로 보복해야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나왔는데, 진보단체들은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에 있던 천여 명의 해병대 전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두 장병의 안타까운 희생에 분노한 회원들.
김정일 사진을 태우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도발이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안희경(해병대전우회 사무총장) : "전우의 목숨을 앗아간 김정일 일당을 무자비하게 즉각 응징해야 한다."
해군 UDT 동지회 회원들도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도로 행진을 시도한 회원 13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시민들은 북한을 한 목소리로 비난하면서도 대응 방법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강상욱(서울 서초동) : "북한에서 포격을 해오면 우리는 몇백배 더 쏴 초토화를 시켜야 합니다.
<인터뷰> 박민규(서울 남현동) : "우리까지 공격을 하면 전쟁이 나는 거 잖아요, 그러면 안 될 것 같고.."
진보단체들도 북한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냈지만, 과격한 대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경란(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정책위원장) : "양측이 냉정하게 자제하면서 어떻게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지 고민할 때이다."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들이 다음주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북한에 대한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 입니다.
서울도심에선 보수단체들이 연평도 사태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북한에 바로 보복해야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나왔는데, 진보단체들은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에 있던 천여 명의 해병대 전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두 장병의 안타까운 희생에 분노한 회원들.
김정일 사진을 태우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도발이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안희경(해병대전우회 사무총장) : "전우의 목숨을 앗아간 김정일 일당을 무자비하게 즉각 응징해야 한다."
해군 UDT 동지회 회원들도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도로 행진을 시도한 회원 13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시민들은 북한을 한 목소리로 비난하면서도 대응 방법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강상욱(서울 서초동) : "북한에서 포격을 해오면 우리는 몇백배 더 쏴 초토화를 시켜야 합니다.
<인터뷰> 박민규(서울 남현동) : "우리까지 공격을 하면 전쟁이 나는 거 잖아요, 그러면 안 될 것 같고.."
진보단체들도 북한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냈지만, 과격한 대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경란(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정책위원장) : "양측이 냉정하게 자제하면서 어떻게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지 고민할 때이다."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들이 다음주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북한에 대한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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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도발 규탄 집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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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27 22:06:52

<앵커 멘트>
서울도심에선 보수단체들이 연평도 사태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북한에 바로 보복해야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나왔는데, 진보단체들은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에 있던 천여 명의 해병대 전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두 장병의 안타까운 희생에 분노한 회원들.
김정일 사진을 태우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도발이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안희경(해병대전우회 사무총장) : "전우의 목숨을 앗아간 김정일 일당을 무자비하게 즉각 응징해야 한다."
해군 UDT 동지회 회원들도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도로 행진을 시도한 회원 13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시민들은 북한을 한 목소리로 비난하면서도 대응 방법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강상욱(서울 서초동) : "북한에서 포격을 해오면 우리는 몇백배 더 쏴 초토화를 시켜야 합니다.
<인터뷰> 박민규(서울 남현동) : "우리까지 공격을 하면 전쟁이 나는 거 잖아요, 그러면 안 될 것 같고.."
진보단체들도 북한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냈지만, 과격한 대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경란(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정책위원장) : "양측이 냉정하게 자제하면서 어떻게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지 고민할 때이다."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들이 다음주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북한에 대한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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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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