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해5도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연평도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됐습니다.
생필품도 부족한데다, 섬에서 나오려던 주민들과 외신기자들의 발도 묶였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연평도 해안에 거센 바람이 붑니다.
배에 걸린 태극기가 찢어질 듯 펄럭입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오늘 연평도 뱃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포격 이후 나흘이 지나면서 남아있는 주민들은 먹을거리와 생필품이 거의 떨어진 상태입니다.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아 물건을 살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이유성(연평도 주민/83살) : "다 떠나고 그러니까 누가 남아있는 지도 모르겠고 쌀도 떨어져서 농협 가서 사려 해도 문을 닫아서…"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던 '밥차'도 내일부터는 중단될 처집니다.
<녹취>노진백(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 : "오늘 저녁까지만 식사 공급을 하고 배가 못 뜨니까…내일부터는 어렵겠어요."
이틀 동안 연평도를 취재하고 오늘 섬을 떠나려던 각국 외신기자들의 발도 묶였습니다.
<인터뷰>에반 람스타드(월스트리트 저널) : "취재를 마무리하고 연평도를 떠나려 했는데 배가 없어서 답답하다. 수영이라도 해서 가고 싶다."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연평도에 남은 사람들은 물자마저 부족해 심한 고립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서해5도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연평도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됐습니다.
생필품도 부족한데다, 섬에서 나오려던 주민들과 외신기자들의 발도 묶였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연평도 해안에 거센 바람이 붑니다.
배에 걸린 태극기가 찢어질 듯 펄럭입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오늘 연평도 뱃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포격 이후 나흘이 지나면서 남아있는 주민들은 먹을거리와 생필품이 거의 떨어진 상태입니다.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아 물건을 살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이유성(연평도 주민/83살) : "다 떠나고 그러니까 누가 남아있는 지도 모르겠고 쌀도 떨어져서 농협 가서 사려 해도 문을 닫아서…"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던 '밥차'도 내일부터는 중단될 처집니다.
<녹취>노진백(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 : "오늘 저녁까지만 식사 공급을 하고 배가 못 뜨니까…내일부터는 어렵겠어요."
이틀 동안 연평도를 취재하고 오늘 섬을 떠나려던 각국 외신기자들의 발도 묶였습니다.
<인터뷰>에반 람스타드(월스트리트 저널) : "취재를 마무리하고 연평도를 떠나려 했는데 배가 없어서 답답하다. 수영이라도 해서 가고 싶다."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연평도에 남은 사람들은 물자마저 부족해 심한 고립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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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빈 섬’ 연평도…뱃길 ‘뚝’, 발 ‘꽁꽁’
-
- 입력 2010-11-27 22:06:52

<앵커 멘트>
서해5도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연평도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됐습니다.
생필품도 부족한데다, 섬에서 나오려던 주민들과 외신기자들의 발도 묶였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연평도 해안에 거센 바람이 붑니다.
배에 걸린 태극기가 찢어질 듯 펄럭입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오늘 연평도 뱃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포격 이후 나흘이 지나면서 남아있는 주민들은 먹을거리와 생필품이 거의 떨어진 상태입니다.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아 물건을 살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이유성(연평도 주민/83살) : "다 떠나고 그러니까 누가 남아있는 지도 모르겠고 쌀도 떨어져서 농협 가서 사려 해도 문을 닫아서…"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던 '밥차'도 내일부터는 중단될 처집니다.
<녹취>노진백(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 : "오늘 저녁까지만 식사 공급을 하고 배가 못 뜨니까…내일부터는 어렵겠어요."
이틀 동안 연평도를 취재하고 오늘 섬을 떠나려던 각국 외신기자들의 발도 묶였습니다.
<인터뷰>에반 람스타드(월스트리트 저널) : "취재를 마무리하고 연평도를 떠나려 했는데 배가 없어서 답답하다. 수영이라도 해서 가고 싶다."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연평도에 남은 사람들은 물자마저 부족해 심한 고립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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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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