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연평도, 긴장감 최고조

입력 2010.11.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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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연평도에는 그어느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안포 기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엔 강풍을 동반한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그 추위만큼이나 차가운 긴장감이 남과 북 사이에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저쪽이 북한 해안포 기지가 있는 곳인데요.

KBS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살펴보면 북한 해안포 기지 주변에서 깜빡이는 불빛 2개가 보입니다.

또 북한 개머리해안을 비롯해 무도의 해안포 기지까지 희미하나마 곳곳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전력 사정이 좋지 않아 불을 켜지 않았던 평소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북한도 비상 체제에 돌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현재 북한의 해안포들은 갱도에서 입구 쪽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언제라도 우리 쪽을 타격할 수 있는 준비 태세가 돼 있는 겁니다.

이에 맞서 우리 군도 최고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경찰도 연평도 마을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이뤄지는 한미 합동훈련을 하루 앞둔 오늘,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엔 그야말로 '폭풍전야'같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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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연평도, 긴장감 최고조
    • 입력 2010-11-27 22:06:53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연평도에는 그어느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안포 기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엔 강풍을 동반한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그 추위만큼이나 차가운 긴장감이 남과 북 사이에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저쪽이 북한 해안포 기지가 있는 곳인데요. KBS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살펴보면 북한 해안포 기지 주변에서 깜빡이는 불빛 2개가 보입니다. 또 북한 개머리해안을 비롯해 무도의 해안포 기지까지 희미하나마 곳곳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전력 사정이 좋지 않아 불을 켜지 않았던 평소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북한도 비상 체제에 돌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현재 북한의 해안포들은 갱도에서 입구 쪽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언제라도 우리 쪽을 타격할 수 있는 준비 태세가 돼 있는 겁니다. 이에 맞서 우리 군도 최고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경찰도 연평도 마을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이뤄지는 한미 합동훈련을 하루 앞둔 오늘,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엔 그야말로 '폭풍전야'같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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