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평도엔 지금 주인 따라서 섬을 떠나지 못한 개 수백 마리가 남아 있습니다.
포격에 다치고 굶주림에 지치고 방치해선 안 될 상황이라는 게 현장 취재한 박대기 기자의 얘기입니다.
<리포트>
머리에 상처가 깊숙이 패인 개 한마리가 성당 주변을 서성입니다.
자세히 보니 엉덩이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지난 23일 북한 포격으로 다쳤습니다.
연평 보건지소 의료진이 상처에 소독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주는 동안, 굶주린 개는 제대로 짖지도 못합니다.
포격으로 불탄 집터에는 어미를 잃은 강아지들만 남아있습니다.
주민들과 피난을 떠나지 못하고 굶주린 채 연평도를 떠도는 개들이 수백마리나 됩니다.
이런 개들은 먹이를 찾아 다니다 쥐나 가축들을 물어 죽이고 있습니다.
쥐가 가지고 있는 병균이 개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굶주려 죽은 개의 사체 자체가 전염병의 온상이 될 우려도 있습니다.
굶주린 개 무리를 계속 방치할 경우 먹이를 노리고 음식을 든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 소속 활동가 2명은 내일 연평도에 들어 가 방치된 동물들을 치료하고, 필요할 경우 뭍으로 데리고 나올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연평도엔 지금 주인 따라서 섬을 떠나지 못한 개 수백 마리가 남아 있습니다.
포격에 다치고 굶주림에 지치고 방치해선 안 될 상황이라는 게 현장 취재한 박대기 기자의 얘기입니다.
<리포트>
머리에 상처가 깊숙이 패인 개 한마리가 성당 주변을 서성입니다.
자세히 보니 엉덩이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지난 23일 북한 포격으로 다쳤습니다.
연평 보건지소 의료진이 상처에 소독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주는 동안, 굶주린 개는 제대로 짖지도 못합니다.
포격으로 불탄 집터에는 어미를 잃은 강아지들만 남아있습니다.
주민들과 피난을 떠나지 못하고 굶주린 채 연평도를 떠도는 개들이 수백마리나 됩니다.
이런 개들은 먹이를 찾아 다니다 쥐나 가축들을 물어 죽이고 있습니다.
쥐가 가지고 있는 병균이 개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굶주려 죽은 개의 사체 자체가 전염병의 온상이 될 우려도 있습니다.
굶주린 개 무리를 계속 방치할 경우 먹이를 노리고 음식을 든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 소속 활동가 2명은 내일 연평도에 들어 가 방치된 동물들을 치료하고, 필요할 경우 뭍으로 데리고 나올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평도 버려진 개들, 전염병 우려
-
- 입력 2010-11-27 22:06:54

<앵커 멘트>
연평도엔 지금 주인 따라서 섬을 떠나지 못한 개 수백 마리가 남아 있습니다.
포격에 다치고 굶주림에 지치고 방치해선 안 될 상황이라는 게 현장 취재한 박대기 기자의 얘기입니다.
<리포트>
머리에 상처가 깊숙이 패인 개 한마리가 성당 주변을 서성입니다.
자세히 보니 엉덩이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지난 23일 북한 포격으로 다쳤습니다.
연평 보건지소 의료진이 상처에 소독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주는 동안, 굶주린 개는 제대로 짖지도 못합니다.
포격으로 불탄 집터에는 어미를 잃은 강아지들만 남아있습니다.
주민들과 피난을 떠나지 못하고 굶주린 채 연평도를 떠도는 개들이 수백마리나 됩니다.
이런 개들은 먹이를 찾아 다니다 쥐나 가축들을 물어 죽이고 있습니다.
쥐가 가지고 있는 병균이 개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굶주려 죽은 개의 사체 자체가 전염병의 온상이 될 우려도 있습니다.
굶주린 개 무리를 계속 방치할 경우 먹이를 노리고 음식을 든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 소속 활동가 2명은 내일 연평도에 들어 가 방치된 동물들을 치료하고, 필요할 경우 뭍으로 데리고 나올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박대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북, 연평도에 포격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