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시비 없앤 골판독기…‘심판의 눈은?’

입력 2014.06.14 (21:09) 수정 2014.06.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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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골라인 판독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막전에 이어 이틀째 경기에서도 오심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칠레와 호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 후반 17분.

칠레 바르가스가 슈팅한 공을 호주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냅니다.

뒤따르던 주심이 골인지 아닌지 확신하기 어려운 순간, 처음 도입된 골라인 판독기가 위력을 발휘합니다.

14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공의 위치를 파악해 1초 안에 골이 아닌 것으로 판명해 준 겁니다.

<녹취> 중계방송 : "골라인 판독기가 있기 때문에 걱정 없습니다. 노 골이에요. 명확하게 판정해주죠."

첨단 기술은 제 역할을 했지만, 인간의 영역인 '심판의 눈'은 개막 이틀째에도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

멕시코 도스 산토스의 슈팅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됩니다.

그러나,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 카메룬 선수와 동일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높이 뜬 공. 골~~~"

이 헤딩골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코너킥이 카메룬 선수를 스친 뒤 헤딩골로 연결됐기 때문에 오프사이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경기 초반 두 차례의 오심에 멕시코는 힘겨운 경기를 치렀습니다.

<녹취> 후안 파블로베가(멕시코 축구팬) : "경기는 훌륭했어요. 두 골을 도둑맞지 않았다면 더 큰 점수차로 이겼을 겁니다."

스페인의 첫 골로 연결된 페널티킥 판정도 논란이 되는 등, 심판 판정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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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정 시비 없앤 골판독기…‘심판의 눈은?’
    • 입력 2014-06-14 21:10:20
    • 수정2014-06-14 22: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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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골라인 판독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막전에 이어 이틀째 경기에서도 오심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칠레와 호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 후반 17분.

칠레 바르가스가 슈팅한 공을 호주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냅니다.

뒤따르던 주심이 골인지 아닌지 확신하기 어려운 순간, 처음 도입된 골라인 판독기가 위력을 발휘합니다.

14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공의 위치를 파악해 1초 안에 골이 아닌 것으로 판명해 준 겁니다.

<녹취> 중계방송 : "골라인 판독기가 있기 때문에 걱정 없습니다. 노 골이에요. 명확하게 판정해주죠."

첨단 기술은 제 역할을 했지만, 인간의 영역인 '심판의 눈'은 개막 이틀째에도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

멕시코 도스 산토스의 슈팅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됩니다.

그러나,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 카메룬 선수와 동일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높이 뜬 공. 골~~~"

이 헤딩골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코너킥이 카메룬 선수를 스친 뒤 헤딩골로 연결됐기 때문에 오프사이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경기 초반 두 차례의 오심에 멕시코는 힘겨운 경기를 치렀습니다.

<녹취> 후안 파블로베가(멕시코 축구팬) : "경기는 훌륭했어요. 두 골을 도둑맞지 않았다면 더 큰 점수차로 이겼을 겁니다."

스페인의 첫 골로 연결된 페널티킥 판정도 논란이 되는 등, 심판 판정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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