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가족들도 함께 뛴 감동의 90분

입력 2014.06.18 (21:51) 수정 2025.03.31 (2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극전사들의 가족들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 누구보다 간절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자식들이 투혼을 보이며 뛰는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3명 대한의 아들들이 당당히 입장하는 순간, 국가대표 가족들도 덩달아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전반 손흥민이 날린 회심의 슈팅이 잇따라 골문을 빗나가자, 아버지인 손웅정 씨는 고개를 젖힙니다.

박주영의 어머니도 간절한 마음으로 두손을 모으고 골이 터지길 기도합니다.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씨는 세월호 참사로 실의의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 달라고 응원합니다.

<인터뷰> 기영옥(기성용 선수 아버지) : "월드컵 첫 게임인데 하여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고,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인데 꼭 이겨서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간절한 바람이 전해졌는지 후반 중반 이근호의 극적인 골이 터졌고, 기성용 아버지의 눈시울이 붉게 물듭니다.

90분 내내 관중석에서 힘을 보태준 부모님께 아들 기성용은 짧고 굵은 인사를 건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대표팀) : "아빠! 사랑해요∼∼"

가족들도 함께 뛴 감동의 90분이었습니다.

이들의 간절한 응원덕분에 태극전사들은 한발 더 뛸 수 있었습니다.

쿠이아바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극전사 가족들도 함께 뛴 감동의 90분
    • 입력 2014-06-18 21:53:28
    • 수정2025-03-31 20:37:59
    뉴스 9
<앵커 멘트>

태극전사들의 가족들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 누구보다 간절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자식들이 투혼을 보이며 뛰는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3명 대한의 아들들이 당당히 입장하는 순간, 국가대표 가족들도 덩달아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전반 손흥민이 날린 회심의 슈팅이 잇따라 골문을 빗나가자, 아버지인 손웅정 씨는 고개를 젖힙니다.

박주영의 어머니도 간절한 마음으로 두손을 모으고 골이 터지길 기도합니다.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씨는 세월호 참사로 실의의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 달라고 응원합니다.

<인터뷰> 기영옥(기성용 선수 아버지) : "월드컵 첫 게임인데 하여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고,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인데 꼭 이겨서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간절한 바람이 전해졌는지 후반 중반 이근호의 극적인 골이 터졌고, 기성용 아버지의 눈시울이 붉게 물듭니다.

90분 내내 관중석에서 힘을 보태준 부모님께 아들 기성용은 짧고 굵은 인사를 건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대표팀) : "아빠! 사랑해요∼∼"

가족들도 함께 뛴 감동의 90분이었습니다.

이들의 간절한 응원덕분에 태극전사들은 한발 더 뛸 수 있었습니다.

쿠이아바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