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이빨’ 수아레스, 9G 정지…구경꾼 전락

입력 2014.06.27 (21:51) 수정 2014.06.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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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대 선수를 깨물어 퇴장당했던 우루과이의 수아레스가 9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16강에 나선 자국 대표팀 경기를 구경만 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수아레스.

마치 자신이 맞은 듯 아픈 척 하며 심판의 눈은 속였지만 징계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피파는 수아레스에게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 간 축구 관련 행사 참가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남은 월드컵 경기는 물론, 리버풀로 복귀한 뒤에도 10월 말까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습니다.

피파는 "수아레스의 행위는 월드컵 무대에서는 더욱 용납될 수 없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습니다.

수아레스는 2010년과 지난 해에도 이른바 '핵 이빨'을 드러내 각각 7경기와 10경기씩 뛰지 못 했지만 기이한 습관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수아레스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알레잔드로 발비(우루과이 축구협회 이사) : "당연히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까지 사건을 가져갈 것이고, 제소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수아레스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치아를 드러낸 광고판은 사진 촬영 명소가 됐습니다.

또, 피파의 중징계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 팬들은 SNS에 응원 페이지를 만들고, 공항으로 모여들어 귀국한 수아레스를 격하게 환영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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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이빨’ 수아레스, 9G 정지…구경꾼 전락
    • 입력 2014-06-27 21:52:57
    • 수정2014-06-27 22: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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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대 선수를 깨물어 퇴장당했던 우루과이의 수아레스가 9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16강에 나선 자국 대표팀 경기를 구경만 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수아레스.

마치 자신이 맞은 듯 아픈 척 하며 심판의 눈은 속였지만 징계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피파는 수아레스에게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 간 축구 관련 행사 참가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남은 월드컵 경기는 물론, 리버풀로 복귀한 뒤에도 10월 말까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습니다.

피파는 "수아레스의 행위는 월드컵 무대에서는 더욱 용납될 수 없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습니다.

수아레스는 2010년과 지난 해에도 이른바 '핵 이빨'을 드러내 각각 7경기와 10경기씩 뛰지 못 했지만 기이한 습관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수아레스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알레잔드로 발비(우루과이 축구협회 이사) : "당연히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까지 사건을 가져갈 것이고, 제소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수아레스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치아를 드러낸 광고판은 사진 촬영 명소가 됐습니다.

또, 피파의 중징계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 팬들은 SNS에 응원 페이지를 만들고, 공항으로 모여들어 귀국한 수아레스를 격하게 환영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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