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 영혼 뿌린 칠레, 아름다운 패배

입력 2014.06.29 (21:32) 수정 2014.06.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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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록 브라질에 졌지만, 칠레의 투혼은 눈부셨습니다.

진통제를 맞으며 그라운드에 영혼을 뿌린 선수들을 향해 감독은 감사의 마음을 밝혔습니다.

월드컵 이모저모, 이승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가 실축하자 칠레 선수들은 털썩 주저앉았고, 선수단은 물론 칠레 관중도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경기는 말 그대로 혈투였습니다.

120분 동안 칠레 선수들은 145.8km를 심장이 터져라 뛰었고,

진통제를 맞으며 뛴 비달은 "우리의 영혼을 경기장에 남겨 뒀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졌지만, 최선을 다한 아름다운 패배였기에 칠레 선수들은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삼파올리 감독

콜롬비아에 맞선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빈 자리를 크게 느꼈습니다.

선수단 탈의실에는 수아레스의 유니폼이 그대로 걸렸고, 팬들은 수아레스의 가면을 쓰고 우루과이를 응원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그리스의 16강 진출을 이끈 사마라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11살 어린이 팬인 '비티'가 사마라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제이 비티(사마라스의 팬)

감동한 사라마스도 비티의 웃음과 응원이 언제나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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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운드에 영혼 뿌린 칠레, 아름다운 패배
    • 입력 2014-06-29 21:50:11
    • 수정2014-06-29 22: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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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록 브라질에 졌지만, 칠레의 투혼은 눈부셨습니다.

진통제를 맞으며 그라운드에 영혼을 뿌린 선수들을 향해 감독은 감사의 마음을 밝혔습니다.

월드컵 이모저모, 이승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가 실축하자 칠레 선수들은 털썩 주저앉았고, 선수단은 물론 칠레 관중도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경기는 말 그대로 혈투였습니다.

120분 동안 칠레 선수들은 145.8km를 심장이 터져라 뛰었고,

진통제를 맞으며 뛴 비달은 "우리의 영혼을 경기장에 남겨 뒀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졌지만, 최선을 다한 아름다운 패배였기에 칠레 선수들은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삼파올리 감독

콜롬비아에 맞선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빈 자리를 크게 느꼈습니다.

선수단 탈의실에는 수아레스의 유니폼이 그대로 걸렸고, 팬들은 수아레스의 가면을 쓰고 우루과이를 응원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그리스의 16강 진출을 이끈 사마라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11살 어린이 팬인 '비티'가 사마라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제이 비티(사마라스의 팬)

감동한 사라마스도 비티의 웃음과 응원이 언제나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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