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도핑도 꼼짝 마’…최첨단 기술 가동

입력 2014.09.17 (21:22) 수정 2014.09.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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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핑 테스트도 시작됐습니다.

이 도핑 테스트를 피하는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서 최첨단 기술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8 서울 올림픽. 남자 100미터 우승자 벤 존슨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이 적발돼 금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한국의 도핑기술을 인정받는 동시에 도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경쟁과 승부욕이 과열되면서 도핑 수법도 다양해졌습니다.

금지약물의 복용이나 주사는 옛말, 특수가스를 들이마시거나 혈액을 따로 받았다가 경기전 수혈하기도 합니다.

또 신물질로 유전자를 조작해 근력을 강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적발을 피하려는 교묘한 수법이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선수들의 소변이나 혈액 시료가 도착하자 최첨단 도핑 테스트가 시작됩니다.

1/10억g 보다 작은 극소량만으로 금지약물의 복용 여부를 가릴 수있고 혈액은 물론 호르몬도 정상인지 여부를 판별해냅니다.

<인터뷰> 권오승(도핑콘트롤센터장) : "약물의 탄소동위원소 비율을 비교함으로써 이 약물이 외부에서 복용해 들어오는 것인지 판정하여 도핑 여부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핑테스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 전원을 포함해 2천여 명에 대해 이뤄집니다.

<인터뷰> 손정현(도핑콘트롤센터 선임연구원) : "국내 스포츠 사상 최대규모의 시료검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24시간 내에 분석결과 보고를 위해 최첨단 기설을 가동중에 있습니다."

첨단과학이 스포츠 정신인 정정당당한 승부를 지켜내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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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꼼수 도핑도 꼼짝 마’…최첨단 기술 가동
    • 입력 2014-09-17 21:23:19
    • 수정2014-09-17 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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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핑 테스트도 시작됐습니다.

이 도핑 테스트를 피하는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서 최첨단 기술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8 서울 올림픽. 남자 100미터 우승자 벤 존슨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이 적발돼 금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한국의 도핑기술을 인정받는 동시에 도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경쟁과 승부욕이 과열되면서 도핑 수법도 다양해졌습니다.

금지약물의 복용이나 주사는 옛말, 특수가스를 들이마시거나 혈액을 따로 받았다가 경기전 수혈하기도 합니다.

또 신물질로 유전자를 조작해 근력을 강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적발을 피하려는 교묘한 수법이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선수들의 소변이나 혈액 시료가 도착하자 최첨단 도핑 테스트가 시작됩니다.

1/10억g 보다 작은 극소량만으로 금지약물의 복용 여부를 가릴 수있고 혈액은 물론 호르몬도 정상인지 여부를 판별해냅니다.

<인터뷰> 권오승(도핑콘트롤센터장) : "약물의 탄소동위원소 비율을 비교함으로써 이 약물이 외부에서 복용해 들어오는 것인지 판정하여 도핑 여부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핑테스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 전원을 포함해 2천여 명에 대해 이뤄집니다.

<인터뷰> 손정현(도핑콘트롤센터 선임연구원) : "국내 스포츠 사상 최대규모의 시료검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24시간 내에 분석결과 보고를 위해 최첨단 기설을 가동중에 있습니다."

첨단과학이 스포츠 정신인 정정당당한 승부를 지켜내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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