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한 박태환, 400m 3위 ‘3연패 불발’

입력 2014.09.23 (21:06) 수정 2014.09.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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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태환 선수가 수영 남자 자유형 4백미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은 산뜻했습니다.

4번 레인의 쑨양과 5번 레인의 하기노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3위를 유지하다 250m 지점에서 힘을 내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300m를 돌며 다시 3위로 쳐졌고 마지막까지 쑨양과 하기노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박태환은 결국 3분 48초 33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했습니다.

1위 쑨양에 5초 가량 뒤졌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선수)

200m에서 하기노와 쑨양에 밀렸던 박태환은 주종목인 400m에서도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오랫동안 정상을 지킨 종목이었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7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베이징 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이번엔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에 5초 가량 뒤질 정도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자신의 이름을 딴 박태환 수영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등,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동메달 세개를 따낸 박태환은 1,500m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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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선 다한 박태환, 400m 3위 ‘3연패 불발’
    • 입력 2014-09-23 21:06:49
    • 수정2014-09-23 22:32:23
    뉴스 9
<앵커 멘트>

박태환 선수가 수영 남자 자유형 4백미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은 산뜻했습니다.

4번 레인의 쑨양과 5번 레인의 하기노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3위를 유지하다 250m 지점에서 힘을 내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300m를 돌며 다시 3위로 쳐졌고 마지막까지 쑨양과 하기노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박태환은 결국 3분 48초 33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했습니다.

1위 쑨양에 5초 가량 뒤졌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선수)

200m에서 하기노와 쑨양에 밀렸던 박태환은 주종목인 400m에서도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오랫동안 정상을 지킨 종목이었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7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베이징 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이번엔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에 5초 가량 뒤질 정도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자신의 이름을 딴 박태환 수영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등,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동메달 세개를 따낸 박태환은 1,500m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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