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성묘·벌초 발길 잇따라

입력 2015.09.07 (06:51) 수정 2015.09.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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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말 추석을 앞두고 어제 전국의 추모공원은 벌초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추석 전에 미리 성묘를 하는 가족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부가 추석을 3주 앞두고 할머니 묘소를 찾았습니다.

비 때문에 파묻힌 무덤 둘레석을 드러내고, 봉분 위에 자라난 잡초를 조심스레 뽑습니다.

<인터뷰> 홍승재(서울시 광진구) : "오랫동안 우리 외할머니 묘소에 오지 못했는데, 봉분이 많이 유실돼 보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넓은 추모공원 곳곳이 제초기 돌아가는 소리로 분주합니다.

갈퀴로 깎은 풀을 정리하고, 묘소마다 꽃 장식을 합니다.

<인터뷰> 김용화(천주교공원묘원 직원) : "명절이 가까워 오니까 개인이 와서 벌초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또 바빠서 못 오시는 분은 깎아달라고 의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2살 난 세빈이는 외할머니와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생애 첫 성묘를 왔습니다.

언니 유빈이는 의젓하게 외할아버지 묘소 옆에 예쁜 꽃을 꽂습니다.

<인터뷰> 김동훈(경기도 남양주시) : "장인어른 성묘 온 건데요. 미리 오면 (추모공원 입구에서) 차도 덜 막히고, 한가하게 성묘를 할 수 있어서 서두르게 됐습니다."

벌초와 이른 성묘를 하는 시민들로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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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성묘·벌초 발길 잇따라
    • 입력 2015-09-07 06:52:41
    • 수정2015-09-07 07: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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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말 추석을 앞두고 어제 전국의 추모공원은 벌초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추석 전에 미리 성묘를 하는 가족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부가 추석을 3주 앞두고 할머니 묘소를 찾았습니다.

비 때문에 파묻힌 무덤 둘레석을 드러내고, 봉분 위에 자라난 잡초를 조심스레 뽑습니다.

<인터뷰> 홍승재(서울시 광진구) : "오랫동안 우리 외할머니 묘소에 오지 못했는데, 봉분이 많이 유실돼 보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넓은 추모공원 곳곳이 제초기 돌아가는 소리로 분주합니다.

갈퀴로 깎은 풀을 정리하고, 묘소마다 꽃 장식을 합니다.

<인터뷰> 김용화(천주교공원묘원 직원) : "명절이 가까워 오니까 개인이 와서 벌초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또 바빠서 못 오시는 분은 깎아달라고 의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2살 난 세빈이는 외할머니와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생애 첫 성묘를 왔습니다.

언니 유빈이는 의젓하게 외할아버지 묘소 옆에 예쁜 꽃을 꽂습니다.

<인터뷰> 김동훈(경기도 남양주시) : "장인어른 성묘 온 건데요. 미리 오면 (추모공원 입구에서) 차도 덜 막히고, 한가하게 성묘를 할 수 있어서 서두르게 됐습니다."

벌초와 이른 성묘를 하는 시민들로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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