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위 국감, KBS 수신료 현실화 당위성 인정

입력 2015.09.11 (06:52) 수정 2015.09.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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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미방위 국정 감사에서는 KBS 수신료를 현실화하자는 제안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35년째 묶여있었던 만큼 이제는 올려야 한다는 제안이었고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도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하드라마와 고품격 다큐 등 KBS의 다양한 콘텐츠는 한류의 주역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광고 시장 침체에다 주요 재원인 수신료마저 동결되면서 제작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미방위 국정감사에서도 지상파 경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KBS 수신료를 4,000원으로 현실화하고 대신 광고를 줄여 전체 방송 시장을 키우는 정책을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서상기(국회 미방위원) : "35년 동안 수신료를 인상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19대 국회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것을 해결해야 하는데..."

경비 절감 등 KBS의 강도 높은 경영 자구책 마련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전병헌(국회 미방위원) : "UHD 방송 도입이라든지 34년 수신료 동결 등 명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방통위에서 내세우고 있는 경비 5% 절감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수신료 현실화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차제에 '수신료 상정 위원회'도 만들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번 기회에 객관적으로 수신료를 산정할 수 있는 수신료 산정위원회 같은 기구도 좀 구성이 돼서..."

KBS 수신료 인상안은 지난해 3월 국회에 제출됐고 현재 해당 상임위인 미방위에 계류돼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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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방위 국감, KBS 수신료 현실화 당위성 인정
    • 입력 2015-09-11 06:53:38
    • 수정2015-09-11 0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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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미방위 국정 감사에서는 KBS 수신료를 현실화하자는 제안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35년째 묶여있었던 만큼 이제는 올려야 한다는 제안이었고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도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하드라마와 고품격 다큐 등 KBS의 다양한 콘텐츠는 한류의 주역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광고 시장 침체에다 주요 재원인 수신료마저 동결되면서 제작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미방위 국정감사에서도 지상파 경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KBS 수신료를 4,000원으로 현실화하고 대신 광고를 줄여 전체 방송 시장을 키우는 정책을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서상기(국회 미방위원) : "35년 동안 수신료를 인상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19대 국회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것을 해결해야 하는데..."

경비 절감 등 KBS의 강도 높은 경영 자구책 마련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전병헌(국회 미방위원) : "UHD 방송 도입이라든지 34년 수신료 동결 등 명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방통위에서 내세우고 있는 경비 5% 절감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수신료 현실화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차제에 '수신료 상정 위원회'도 만들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번 기회에 객관적으로 수신료를 산정할 수 있는 수신료 산정위원회 같은 기구도 좀 구성이 돼서..."

KBS 수신료 인상안은 지난해 3월 국회에 제출됐고 현재 해당 상임위인 미방위에 계류돼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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