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 공방…“사회적 대타협” vs “불공정 합의”

입력 2015.09.15 (21:09) 수정 2015.09.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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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사정위원회가 어렵게 대타협했지만, 여야는 국정감사에서 노사정 합의안을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여당은 국민의 뜻이라며 입법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강압적인 합의라며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사정위원회가 한국노총의 공식추인을 받은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확정했습니다.

노사정위원회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여야는 환노위 국감장에서 첫 일전을 벌였습니다.

노사정 합의에 대해 여당은 국민 뜻에 따른 대타협이다, 야당은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합의라며 격돌했습니다.

<녹취> 주영순 : "(임금피크제로) 절감된 재원을 청년고용에 활용한다고 명문화하여 합의한 점 역시 큰 진전..."

<녹취> 이인영 :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말이 좋아도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심지어는 위헌적일 수 있습니다."

여당은 '쉬운 해고'는 불가능하다며 조속한 입법화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 노동자 팔을 비트는 재벌 특혜라며 합의안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특히 노무현 정부 때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대환 위원장이 이번 합의를 주도한 점에 반감을 나타내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녹취> 우원식 : "노무현 정부 최대 실패작."

<녹취> 권성동 : "인격 손상 가는 발언 자제해달라."

김 위원장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녹취> 은수미 : "세상을 저보다 오래 사신 분이 재벌을 잘 모르시는군요."

<녹취> 김대환 : "저보다 세상을 덜 살아서 재벌과 사용자들을 더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녹취> 심상정 : "(노사정위원장)자격이 있어요? 도덕적으로"

<녹취> 김대환 : "평가를 제대로 하시라고요."

여야 동수인 환노위에서의 날선 공방은 노동 개혁의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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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개혁 공방…“사회적 대타협” vs “불공정 합의”
    • 입력 2015-09-15 21:10:22
    • 수정2015-09-15 2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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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사정위원회가 어렵게 대타협했지만, 여야는 국정감사에서 노사정 합의안을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여당은 국민의 뜻이라며 입법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강압적인 합의라며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사정위원회가 한국노총의 공식추인을 받은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확정했습니다.

노사정위원회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여야는 환노위 국감장에서 첫 일전을 벌였습니다.

노사정 합의에 대해 여당은 국민 뜻에 따른 대타협이다, 야당은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합의라며 격돌했습니다.

<녹취> 주영순 : "(임금피크제로) 절감된 재원을 청년고용에 활용한다고 명문화하여 합의한 점 역시 큰 진전..."

<녹취> 이인영 :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말이 좋아도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심지어는 위헌적일 수 있습니다."

여당은 '쉬운 해고'는 불가능하다며 조속한 입법화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 노동자 팔을 비트는 재벌 특혜라며 합의안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특히 노무현 정부 때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대환 위원장이 이번 합의를 주도한 점에 반감을 나타내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녹취> 우원식 : "노무현 정부 최대 실패작."

<녹취> 권성동 : "인격 손상 가는 발언 자제해달라."

김 위원장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녹취> 은수미 : "세상을 저보다 오래 사신 분이 재벌을 잘 모르시는군요."

<녹취> 김대환 : "저보다 세상을 덜 살아서 재벌과 사용자들을 더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녹취> 심상정 : "(노사정위원장)자격이 있어요? 도덕적으로"

<녹취> 김대환 : "평가를 제대로 하시라고요."

여야 동수인 환노위에서의 날선 공방은 노동 개혁의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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