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싼 요금제’ 안 알려…220만 명 ‘바가지’
입력 2015.09.11 (21:21)
수정 2015.09.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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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할인 혜택이 훨씬 적은 방법을 택해 왔습니다.
이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이동통신사들이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요.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해 10월 휴대전화 구입때 보조금을 주는 대신 매월 전화비를 깍아주는 선택약정할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휴대전화를 구입한 김덕준 씨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뷰> 김덕준(서울 문래동) : "요금제는 뭐 쓰시면 될것 같고 얼마 기간 동안만 사용하시면 된다라고..."
한 이동통신사가 만든 내부 문건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20% 선택할인약정제를 적용하면 2년간 36만 4천 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기존 보조금 제도로는 10만원선에 불과합니다.
결국 어떤 요금제,어떤 단말기를 선택해도 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하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동통신사들은 이익이 줄 것을 우려해 이 제도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왔습니다.
이때문에 기존 보조금제를 선택한 소비자 220여 만 명이 할인받지 못한 돈만 9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민병주(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 "이통사가 소비자를 우롱하고 바가지를 씌운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관리를 철저히..."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은 LG U플러스에 2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관리에 나섰지만, 이미 기존 보조금제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꼼짝없이 돈을 더 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휴대전화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할인 혜택이 훨씬 적은 방법을 택해 왔습니다.
이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이동통신사들이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요.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해 10월 휴대전화 구입때 보조금을 주는 대신 매월 전화비를 깍아주는 선택약정할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휴대전화를 구입한 김덕준 씨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뷰> 김덕준(서울 문래동) : "요금제는 뭐 쓰시면 될것 같고 얼마 기간 동안만 사용하시면 된다라고..."
한 이동통신사가 만든 내부 문건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20% 선택할인약정제를 적용하면 2년간 36만 4천 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기존 보조금 제도로는 10만원선에 불과합니다.
결국 어떤 요금제,어떤 단말기를 선택해도 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하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동통신사들은 이익이 줄 것을 우려해 이 제도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왔습니다.
이때문에 기존 보조금제를 선택한 소비자 220여 만 명이 할인받지 못한 돈만 9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민병주(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 "이통사가 소비자를 우롱하고 바가지를 씌운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관리를 철저히..."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은 LG U플러스에 2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관리에 나섰지만, 이미 기존 보조금제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꼼짝없이 돈을 더 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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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사들, ‘싼 요금제’ 안 알려…220만 명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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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1 21:22:29
- 수정2015-09-11 22:12:55
<앵커 멘트>
휴대전화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할인 혜택이 훨씬 적은 방법을 택해 왔습니다.
이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이동통신사들이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요.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해 10월 휴대전화 구입때 보조금을 주는 대신 매월 전화비를 깍아주는 선택약정할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휴대전화를 구입한 김덕준 씨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뷰> 김덕준(서울 문래동) : "요금제는 뭐 쓰시면 될것 같고 얼마 기간 동안만 사용하시면 된다라고..."
한 이동통신사가 만든 내부 문건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20% 선택할인약정제를 적용하면 2년간 36만 4천 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기존 보조금 제도로는 10만원선에 불과합니다.
결국 어떤 요금제,어떤 단말기를 선택해도 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하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동통신사들은 이익이 줄 것을 우려해 이 제도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왔습니다.
이때문에 기존 보조금제를 선택한 소비자 220여 만 명이 할인받지 못한 돈만 9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민병주(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 "이통사가 소비자를 우롱하고 바가지를 씌운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관리를 철저히..."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은 LG U플러스에 2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관리에 나섰지만, 이미 기존 보조금제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꼼짝없이 돈을 더 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휴대전화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할인 혜택이 훨씬 적은 방법을 택해 왔습니다.
이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이동통신사들이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요.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해 10월 휴대전화 구입때 보조금을 주는 대신 매월 전화비를 깍아주는 선택약정할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휴대전화를 구입한 김덕준 씨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뷰> 김덕준(서울 문래동) : "요금제는 뭐 쓰시면 될것 같고 얼마 기간 동안만 사용하시면 된다라고..."
한 이동통신사가 만든 내부 문건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20% 선택할인약정제를 적용하면 2년간 36만 4천 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기존 보조금 제도로는 10만원선에 불과합니다.
결국 어떤 요금제,어떤 단말기를 선택해도 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하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동통신사들은 이익이 줄 것을 우려해 이 제도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왔습니다.
이때문에 기존 보조금제를 선택한 소비자 220여 만 명이 할인받지 못한 돈만 9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민병주(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 "이통사가 소비자를 우롱하고 바가지를 씌운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관리를 철저히..."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은 LG U플러스에 2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관리에 나섰지만, 이미 기존 보조금제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꼼짝없이 돈을 더 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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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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