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돌아왔다!…악재 딛고 ‘화려하게 점프볼’

<앵커 멘트>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예년보다 한 달 빨리 개막했습니다.

불법 도박 의혹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딛고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가을 정취속에 화려한 조명이 점프볼을 알립니다.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멀어진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선수들은 한 발 더 뛰고,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배유진(농구 팬) : "다시 반성하고 다시 선수로서의 마음을 가지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이승준이 가세한 SK는 화려한 고공 농구로 개막 첫 승을 올렸습니다.

김민수가 혼자서 23점을 넣어 전태풍이 이끄는 KCC의 추격을 80대 73으로 따돌렸습니다.

<인터뷰> 문경은(SK 감독) : "수비와 제공권 부분에 앞서가면서 안정된 경기를 해서 이겼습니다."

농구선수론 단신인 180센티미터의 조잭슨은 현란한 개인기로 오리온의 첫 승을 이끌었습니다.

엘지는 김영환이 22점을 넣어 라틀리프가 가세한 삼성을 85대 81로 이겼습니다.

동부는모비스를 이겨 지난해 챔피언전 패배를 설욕했고 전자랜드도 케이티를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