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로 공격…추석 앞두고 외래종 ‘등검은말벌’ 조심!
입력 2015.09.16 (21:32)
수정 2015.09.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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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는 분들 많은데요.
말벌 중에서도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토종벌보다 개체 수가 많고 떼를 지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외래종인 '등검은말벌'.
주로 꿀벌을 잡아먹지만 공격성이 강해 사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4일 양봉업을 하는 60살 정 모 씨가 말벌을 쫓으려다 되레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헌(대구 남부경찰서 수사과) : "말벌을 잡을 때 사용하던 배드민턴 라켓을 쥐고 쓰러져 있었고, 정황들로 봤을 때 말벌에 쏘여서 쇼크사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정 씨를 공격한 벌은 외래위해종 2급인 '등검은말벌'입니다.
정 씨는 20년 동안 양봉을 해오던 벌 전문가였지만, 등검은말벌의 매서운 공격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7일 벌집을 제거하던 소방관도 같은 말벌에 쏘여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녹취> 최문보(경북대학교 계통진화 유전체학 연구소 교수) : "개체 수가 많기 때문에 벌집을 건드리거나 했을 때 토종말벌 보다는 훨씬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여년 전 수입 목재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말벌은 현재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용기(대구중부소방서 구급대) : "색상이 짙은 색의 옷을 입고 계신 경우 더 공격을 하기 때문에 밝은색 계열이나 흰색 옷을 입고 계신 게 좋고요."
말벌은 머리를 공격하는 습성이 있는 만큼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모자를 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는 분들 많은데요.
말벌 중에서도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토종벌보다 개체 수가 많고 떼를 지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외래종인 '등검은말벌'.
주로 꿀벌을 잡아먹지만 공격성이 강해 사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4일 양봉업을 하는 60살 정 모 씨가 말벌을 쫓으려다 되레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헌(대구 남부경찰서 수사과) : "말벌을 잡을 때 사용하던 배드민턴 라켓을 쥐고 쓰러져 있었고, 정황들로 봤을 때 말벌에 쏘여서 쇼크사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정 씨를 공격한 벌은 외래위해종 2급인 '등검은말벌'입니다.
정 씨는 20년 동안 양봉을 해오던 벌 전문가였지만, 등검은말벌의 매서운 공격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7일 벌집을 제거하던 소방관도 같은 말벌에 쏘여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녹취> 최문보(경북대학교 계통진화 유전체학 연구소 교수) : "개체 수가 많기 때문에 벌집을 건드리거나 했을 때 토종말벌 보다는 훨씬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여년 전 수입 목재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말벌은 현재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용기(대구중부소방서 구급대) : "색상이 짙은 색의 옷을 입고 계신 경우 더 공격을 하기 때문에 밝은색 계열이나 흰색 옷을 입고 계신 게 좋고요."
말벌은 머리를 공격하는 습성이 있는 만큼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모자를 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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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6 21:33:14
- 수정2015-09-16 22:00:39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는 분들 많은데요.
말벌 중에서도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토종벌보다 개체 수가 많고 떼를 지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외래종인 '등검은말벌'.
주로 꿀벌을 잡아먹지만 공격성이 강해 사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4일 양봉업을 하는 60살 정 모 씨가 말벌을 쫓으려다 되레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헌(대구 남부경찰서 수사과) : "말벌을 잡을 때 사용하던 배드민턴 라켓을 쥐고 쓰러져 있었고, 정황들로 봤을 때 말벌에 쏘여서 쇼크사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정 씨를 공격한 벌은 외래위해종 2급인 '등검은말벌'입니다.
정 씨는 20년 동안 양봉을 해오던 벌 전문가였지만, 등검은말벌의 매서운 공격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7일 벌집을 제거하던 소방관도 같은 말벌에 쏘여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녹취> 최문보(경북대학교 계통진화 유전체학 연구소 교수) : "개체 수가 많기 때문에 벌집을 건드리거나 했을 때 토종말벌 보다는 훨씬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여년 전 수입 목재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말벌은 현재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용기(대구중부소방서 구급대) : "색상이 짙은 색의 옷을 입고 계신 경우 더 공격을 하기 때문에 밝은색 계열이나 흰색 옷을 입고 계신 게 좋고요."
말벌은 머리를 공격하는 습성이 있는 만큼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모자를 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는 분들 많은데요.
말벌 중에서도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토종벌보다 개체 수가 많고 떼를 지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외래종인 '등검은말벌'.
주로 꿀벌을 잡아먹지만 공격성이 강해 사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4일 양봉업을 하는 60살 정 모 씨가 말벌을 쫓으려다 되레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헌(대구 남부경찰서 수사과) : "말벌을 잡을 때 사용하던 배드민턴 라켓을 쥐고 쓰러져 있었고, 정황들로 봤을 때 말벌에 쏘여서 쇼크사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정 씨를 공격한 벌은 외래위해종 2급인 '등검은말벌'입니다.
정 씨는 20년 동안 양봉을 해오던 벌 전문가였지만, 등검은말벌의 매서운 공격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7일 벌집을 제거하던 소방관도 같은 말벌에 쏘여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녹취> 최문보(경북대학교 계통진화 유전체학 연구소 교수) : "개체 수가 많기 때문에 벌집을 건드리거나 했을 때 토종말벌 보다는 훨씬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여년 전 수입 목재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말벌은 현재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용기(대구중부소방서 구급대) : "색상이 짙은 색의 옷을 입고 계신 경우 더 공격을 하기 때문에 밝은색 계열이나 흰색 옷을 입고 계신 게 좋고요."
말벌은 머리를 공격하는 습성이 있는 만큼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모자를 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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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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