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번째 우승…배상문 ‘통한의 18번홀’

입력 2015.10.11 (21:30) 수정 2015.10.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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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레지던츠컵 골프에서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랜만에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프레지던츠컵 소식,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번홀 티샷이 갤러리의 우산속으로 들어갔지만, 기어코 파를 만들어내는 필 미켈슨의 집념.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자존심 대결은 싱글 매치에서 더 불타올랐습니다.

커크가 5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자, 압박감을 느낀 라히리가 짧은 퍼팅에 실패하면서 미국팀이 앞서나갔습니다.

인터내셔널팀도 레시먼이 세계 1위 스피스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양팀 14.5점의 동점 상황.

승부는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마지막 주자 배상문과 빌 하스에 의해 갈렸습니다.

배상문은 16번홀에서 쉽지 않은 퍼팅을 성공시키고, 17번홀에서 그림같은 벙커샷으로 힘겹게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세번째 샷을 실수하면서 주저앉았습니다.

미국팀의 통산 9번째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배상문 (인터내셔널팀) : "꼭 다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다시 돌아와 미국팀을 이기고 싶습니다."

팽팽한 승부를 펼친 이번대회로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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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9번째 우승…배상문 ‘통한의 18번홀’
    • 입력 2015-10-11 21:32:17
    • 수정2015-10-11 22: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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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레지던츠컵 골프에서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랜만에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프레지던츠컵 소식,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번홀 티샷이 갤러리의 우산속으로 들어갔지만, 기어코 파를 만들어내는 필 미켈슨의 집념.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자존심 대결은 싱글 매치에서 더 불타올랐습니다.

커크가 5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자, 압박감을 느낀 라히리가 짧은 퍼팅에 실패하면서 미국팀이 앞서나갔습니다.

인터내셔널팀도 레시먼이 세계 1위 스피스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양팀 14.5점의 동점 상황.

승부는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마지막 주자 배상문과 빌 하스에 의해 갈렸습니다.

배상문은 16번홀에서 쉽지 않은 퍼팅을 성공시키고, 17번홀에서 그림같은 벙커샷으로 힘겹게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세번째 샷을 실수하면서 주저앉았습니다.

미국팀의 통산 9번째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배상문 (인터내셔널팀) : "꼭 다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다시 돌아와 미국팀을 이기고 싶습니다."

팽팽한 승부를 펼친 이번대회로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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