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가 가른 MVP, 테임즈 ‘최고의 별’ 등극

입력 2015.11.24 (21:45) 수정 2015.11.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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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최초로 40홈런 40도루를 달성한 NC 테임즈가 홈런왕 박병호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올해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은 삼성 구자욱에게 돌아갔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치열했던 경쟁답게 발표방식도 독특했습니다.

긴장한 두 후보 앞의 대형 스크린에 개표 결과가 나타납니다.

50표 대 44표, 하지만 누가 승자인지는 실루엣으로 처리돼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마침내 승자가 발표됩니다.

<녹취> "MVP의 영광은? 축하드립니다. NC의 테임즈입니다."

유효표 99표 가운데 정확히 과반수인 50표를 얻은 승자는 테임즈였습니다.

한 표라도 모자랐으면 결선투표로 이어졌을 정도로, 무효표 1표가 가른 역대 가장 치열했던 표심 대결이었습니다.

국내 최초 40홈런 40도루를 달성한 테임즈는 사상 3번째 외국인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테임즈(NC) : "결과를 알지 못해 며칠동안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너무 기쁩니다."

시상식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삼성의 야구 아이돌 구자욱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타격 3위에 오르며 김하성을 26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린 구자욱은 애교있는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구자욱(삼성) :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안타왕' 유한준은 무려 12년 만의 개인 타이틀 수상의 감격을 누렸고,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은 하늘에 있는 친구 이두환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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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표가 가른 MVP, 테임즈 ‘최고의 별’ 등극
    • 입력 2015-11-24 21:46:31
    • 수정2015-11-24 22: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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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최초로 40홈런 40도루를 달성한 NC 테임즈가 홈런왕 박병호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올해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은 삼성 구자욱에게 돌아갔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치열했던 경쟁답게 발표방식도 독특했습니다.

긴장한 두 후보 앞의 대형 스크린에 개표 결과가 나타납니다.

50표 대 44표, 하지만 누가 승자인지는 실루엣으로 처리돼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마침내 승자가 발표됩니다.

<녹취> "MVP의 영광은? 축하드립니다. NC의 테임즈입니다."

유효표 99표 가운데 정확히 과반수인 50표를 얻은 승자는 테임즈였습니다.

한 표라도 모자랐으면 결선투표로 이어졌을 정도로, 무효표 1표가 가른 역대 가장 치열했던 표심 대결이었습니다.

국내 최초 40홈런 40도루를 달성한 테임즈는 사상 3번째 외국인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테임즈(NC) : "결과를 알지 못해 며칠동안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너무 기쁩니다."

시상식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삼성의 야구 아이돌 구자욱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타격 3위에 오르며 김하성을 26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린 구자욱은 애교있는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구자욱(삼성) :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안타왕' 유한준은 무려 12년 만의 개인 타이틀 수상의 감격을 누렸고,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은 하늘에 있는 친구 이두환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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