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합리적 개혁 노선”…文 ‘인재 영입’ 맞불

입력 2015.12.27 (21:08) 수정 2015.12.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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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의원이 새 정당의 노선으로 합리적 개혁노선을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인재 영입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당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연합을 '낡은 진보'로, 새누리당은 '수구 보수'라고 규정했습니다.

정치가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합리적 개혁 노선을 정치의 중심으로 내세웠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의원) : "1970년대 개발독재와 1980년대 운동권의 패러다임으로는 2016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안 의원은 마지막 기회라며 절박한 각오를 밝혔고, 새 정치를 실현할 인재로는 30~40대 젊은 세대를 지목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반전 카드 1호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영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사람의 교체를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 나서, 국민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진과 수도권 의원들은 선거대책위를 조기에 구성해 총선 권한을 넘기자는 중재안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주류측 의원들이 사실상 문대표 2선 후퇴라며 반발해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녹취> 강창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친문 쪽 가깝다고 얘기듣는 친구(의원)들이 조기 선대위가 또다시 분란 만드는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을 하데. 그래서 내가 막말하지 말라고 그랬지."

당내 비주류 역시 중재안에 부정적인 가운데, 광주의 권은희 의원도 탈당 결심을 내비치고 있어 탈당 국면은 분당 국면으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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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합리적 개혁 노선”…文 ‘인재 영입’ 맞불
    • 입력 2015-12-27 21:10:23
    • 수정2015-12-27 22: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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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의원이 새 정당의 노선으로 합리적 개혁노선을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인재 영입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당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연합을 '낡은 진보'로, 새누리당은 '수구 보수'라고 규정했습니다.

정치가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합리적 개혁 노선을 정치의 중심으로 내세웠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의원) : "1970년대 개발독재와 1980년대 운동권의 패러다임으로는 2016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안 의원은 마지막 기회라며 절박한 각오를 밝혔고, 새 정치를 실현할 인재로는 30~40대 젊은 세대를 지목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반전 카드 1호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영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사람의 교체를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 나서, 국민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진과 수도권 의원들은 선거대책위를 조기에 구성해 총선 권한을 넘기자는 중재안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주류측 의원들이 사실상 문대표 2선 후퇴라며 반발해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녹취> 강창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친문 쪽 가깝다고 얘기듣는 친구(의원)들이 조기 선대위가 또다시 분란 만드는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을 하데. 그래서 내가 막말하지 말라고 그랬지."

당내 비주류 역시 중재안에 부정적인 가운데, 광주의 권은희 의원도 탈당 결심을 내비치고 있어 탈당 국면은 분당 국면으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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