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할 감독 “맨유, 4위권 진입 힘들 것 같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할 감독이 2015-2016시즌 4위권 진입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맨유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EPL 26라운드 선덜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맨유는 이날 패배에도 5위(11승8무7패·승점 41)를 지켰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를 추격하지 못했다.

판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4위권이 가능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 후 유로파리그가 챔스리그로 갈 수 있는 최적의 길이 됐다"면서 "그렇지만 좋은 팀들이 많아서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PL에서 7위까지 하면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시즌부터는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하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게 됐다.

그는 "첼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승점 5를 버렸다"며 "지금 그 승점은 매우 커보인다"고 아쉬워했다.

맨유는 지난 7일 첼시와의 25라운드에서는 1-0으로 앞서가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바 있다.

판할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4위권 진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유로파리그를 통하는 것이 더 쉬운 길일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