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빛 물든 지구촌…미국 올랜도 테러 희생자 애도

입력 2016.06.13 (20:19) 수정 2016.06.1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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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게이클럽 총기 테러사건에 지구촌 곳곳에서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 9·11 테러 자리에 새로 세워진 원 월드트레이드센터는 첨탑을 무지개색 조명으로 밝혔다.

9·11 테러 이후 미국 땅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인 올랜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취지다.

이날 뉴욕 시청도 청사 외관에 무지개색 조명을 비춰 희생자를 애도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올랜도에 있는 대관람차 '올랜도 아이'도 무지개색 조명으로 물들었다.

올랜도 아이는 트위터에서 "관람차를 무지개색으로 밝혀 어젯밤 일어난 비극의 피해자에게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발생한 무차별 총격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는 시청 외관을 무지개색 조명으로 장식해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호주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도 무지개 빛 조명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테러의 상처가 깊은 프랑스 파리도 13일 밤 올랜도 총기 난사 희생자 넋을 기리는 뜻에서 에펠탑을 무지갯빛으로 밝힌다. 이날 파리시청은 무지개 깃발과 미국 국기를 함께 내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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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3 20:19:39
    • 수정2016-06-13 22:43:01
    국제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게이클럽 총기 테러사건에 지구촌 곳곳에서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 9·11 테러 자리에 새로 세워진 원 월드트레이드센터는 첨탑을 무지개색 조명으로 밝혔다. 9·11 테러 이후 미국 땅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인 올랜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취지다. 이날 뉴욕 시청도 청사 외관에 무지개색 조명을 비춰 희생자를 애도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올랜도에 있는 대관람차 '올랜도 아이'도 무지개색 조명으로 물들었다. 올랜도 아이는 트위터에서 "관람차를 무지개색으로 밝혀 어젯밤 일어난 비극의 피해자에게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발생한 무차별 총격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는 시청 외관을 무지개색 조명으로 장식해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호주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도 무지개 빛 조명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테러의 상처가 깊은 프랑스 파리도 13일 밤 올랜도 총기 난사 희생자 넋을 기리는 뜻에서 에펠탑을 무지갯빛으로 밝힌다. 이날 파리시청은 무지개 깃발과 미국 국기를 함께 내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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