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톤 트럭으로 관광객에 돌진…현장 ‘아비규환’

입력 2016.07.15 (21:07) 수정 2016.07.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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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톤 짜리 대형 화물트럭은 관광객들이 몰려 있는 해변 도로를 지그재그로 돌진했습니다.

평화롭던 휴양지가 한 순간에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트럭이 니스의 해변 산책로를 덮친 건 불꽃 축제가 막 끝난 어젯밤(14일) 10시 반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이 산책로엔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관광객 수천 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갑자기 속도를 올린 19톤 대형트럭은 사람들을 치면서 지그재그로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2km의 거리를 시속 60에서 70킬로미터의 속도로 빠르게 달려가면서 관광객들을 마구잡이로 덮친것입니다.

한 여름밤 축제의 현장은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람들은 주변 건물로 숨거나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앤디 쇼(목격자) : "한 남자가 뛰어가고 흐느껴울고, 울고, 사람들이 아기를 안고, 소리를 지르고, 엄마들은 피할 곳으로 달리고."

이후 총격전도 벌어집니다.

트럭 앞 유리창에는 수많은 총알 구멍이 나있습니다.

<인터뷰> 지미 가잘(목격자) : "트럭이 지나간 이후 총 소리가 들렸어요. 계속 총소리가 났고 사람들은 계속 숨어 있었습니다."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테러범이 사살된 건 사건 발생 30여 분만입니다.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테러 공격과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휴양지에서까지 테러가 발생하면서 프랑스인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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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톤 트럭으로 관광객에 돌진…현장 ‘아비규환’
    • 입력 2016-07-15 21:13:16
    • 수정2016-07-15 22: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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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톤 짜리 대형 화물트럭은 관광객들이 몰려 있는 해변 도로를 지그재그로 돌진했습니다.

평화롭던 휴양지가 한 순간에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트럭이 니스의 해변 산책로를 덮친 건 불꽃 축제가 막 끝난 어젯밤(14일) 10시 반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이 산책로엔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관광객 수천 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갑자기 속도를 올린 19톤 대형트럭은 사람들을 치면서 지그재그로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2km의 거리를 시속 60에서 70킬로미터의 속도로 빠르게 달려가면서 관광객들을 마구잡이로 덮친것입니다.

한 여름밤 축제의 현장은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람들은 주변 건물로 숨거나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앤디 쇼(목격자) : "한 남자가 뛰어가고 흐느껴울고, 울고, 사람들이 아기를 안고, 소리를 지르고, 엄마들은 피할 곳으로 달리고."

이후 총격전도 벌어집니다.

트럭 앞 유리창에는 수많은 총알 구멍이 나있습니다.

<인터뷰> 지미 가잘(목격자) : "트럭이 지나간 이후 총 소리가 들렸어요. 계속 총소리가 났고 사람들은 계속 숨어 있었습니다."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테러범이 사살된 건 사건 발생 30여 분만입니다.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테러 공격과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휴양지에서까지 테러가 발생하면서 프랑스인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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