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뜸해진 발길…식당가 ‘변화’ 감지
입력 2016.07.29 (21:08)
수정 2016.07.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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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공무원과 언론인 사회에는 기존 관행의 획기적인 변화가 불가피한데요.
9월말 시행을 앞두고 정부 청사가 있는 서울 세종로 등지에는 벌써부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여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해온 이 식당은 최근 메뉴판을 바꿨습니다.
3만2천 원짜리를 2만8천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3만 원이 넘는 식사를 못하도록한 김영란 법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완순(음식점 업주) : "진짜 청사에서 손님이 안오셔. 전화가 와요. 얼마냐고. 가격 내려서 2만8천원이라고 해도 못 먹고..."
이런 분위기 탓인지 서울과 세종시 정부 청사 인근 식당가에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식사 하나부터 모두 대가성을 따져봐야 하기때문에 혼란스럽다는 겁니다.
<녹취> 국토부 공무원(음성변조) :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복잡하니까 그냥 아예 안 만나는게 최고겠다' 라고 얘기를 하지요. 다들."
특히 각 부처 별로 공무상 만나는 사람들이 다 다르다보니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녹취> 외교부 공무원(음성변조) : "전체적인 어떤 뭐가(기준이) 나와야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는거죠. 외교사절을 만날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여성가족부 공무원(음성변조) : "대상이나 금액 이런거에 대해서 이전보다 제한이 더 많이 될 것 같아요."
기획재정부는 한 해 천8백억 원 정도였던 정부 부처 업무 추진비의 10%를 일괄적으로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공무원과 언론인 사회에는 기존 관행의 획기적인 변화가 불가피한데요.
9월말 시행을 앞두고 정부 청사가 있는 서울 세종로 등지에는 벌써부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여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해온 이 식당은 최근 메뉴판을 바꿨습니다.
3만2천 원짜리를 2만8천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3만 원이 넘는 식사를 못하도록한 김영란 법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완순(음식점 업주) : "진짜 청사에서 손님이 안오셔. 전화가 와요. 얼마냐고. 가격 내려서 2만8천원이라고 해도 못 먹고..."
이런 분위기 탓인지 서울과 세종시 정부 청사 인근 식당가에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식사 하나부터 모두 대가성을 따져봐야 하기때문에 혼란스럽다는 겁니다.
<녹취> 국토부 공무원(음성변조) :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복잡하니까 그냥 아예 안 만나는게 최고겠다' 라고 얘기를 하지요. 다들."
특히 각 부처 별로 공무상 만나는 사람들이 다 다르다보니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녹취> 외교부 공무원(음성변조) : "전체적인 어떤 뭐가(기준이) 나와야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는거죠. 외교사절을 만날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여성가족부 공무원(음성변조) : "대상이나 금액 이런거에 대해서 이전보다 제한이 더 많이 될 것 같아요."
기획재정부는 한 해 천8백억 원 정도였던 정부 부처 업무 추진비의 10%를 일괄적으로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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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뜸해진 발길…식당가 ‘변화’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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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29 21:10:37
- 수정2016-07-29 21:17:13
<앵커 멘트>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공무원과 언론인 사회에는 기존 관행의 획기적인 변화가 불가피한데요.
9월말 시행을 앞두고 정부 청사가 있는 서울 세종로 등지에는 벌써부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여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해온 이 식당은 최근 메뉴판을 바꿨습니다.
3만2천 원짜리를 2만8천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3만 원이 넘는 식사를 못하도록한 김영란 법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완순(음식점 업주) : "진짜 청사에서 손님이 안오셔. 전화가 와요. 얼마냐고. 가격 내려서 2만8천원이라고 해도 못 먹고..."
이런 분위기 탓인지 서울과 세종시 정부 청사 인근 식당가에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식사 하나부터 모두 대가성을 따져봐야 하기때문에 혼란스럽다는 겁니다.
<녹취> 국토부 공무원(음성변조) :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복잡하니까 그냥 아예 안 만나는게 최고겠다' 라고 얘기를 하지요. 다들."
특히 각 부처 별로 공무상 만나는 사람들이 다 다르다보니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녹취> 외교부 공무원(음성변조) : "전체적인 어떤 뭐가(기준이) 나와야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는거죠. 외교사절을 만날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여성가족부 공무원(음성변조) : "대상이나 금액 이런거에 대해서 이전보다 제한이 더 많이 될 것 같아요."
기획재정부는 한 해 천8백억 원 정도였던 정부 부처 업무 추진비의 10%를 일괄적으로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공무원과 언론인 사회에는 기존 관행의 획기적인 변화가 불가피한데요.
9월말 시행을 앞두고 정부 청사가 있는 서울 세종로 등지에는 벌써부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여 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해온 이 식당은 최근 메뉴판을 바꿨습니다.
3만2천 원짜리를 2만8천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3만 원이 넘는 식사를 못하도록한 김영란 법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완순(음식점 업주) : "진짜 청사에서 손님이 안오셔. 전화가 와요. 얼마냐고. 가격 내려서 2만8천원이라고 해도 못 먹고..."
이런 분위기 탓인지 서울과 세종시 정부 청사 인근 식당가에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식사 하나부터 모두 대가성을 따져봐야 하기때문에 혼란스럽다는 겁니다.
<녹취> 국토부 공무원(음성변조) :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복잡하니까 그냥 아예 안 만나는게 최고겠다' 라고 얘기를 하지요. 다들."
특히 각 부처 별로 공무상 만나는 사람들이 다 다르다보니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녹취> 외교부 공무원(음성변조) : "전체적인 어떤 뭐가(기준이) 나와야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는거죠. 외교사절을 만날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여성가족부 공무원(음성변조) : "대상이나 금액 이런거에 대해서 이전보다 제한이 더 많이 될 것 같아요."
기획재정부는 한 해 천8백억 원 정도였던 정부 부처 업무 추진비의 10%를 일괄적으로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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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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