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화 ‘인천상륙작전’ 맹비난…왜?

입력 2016.07.29 (21:30) 수정 2016.07.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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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영화 '인천 상륙작전'이 이번주 개봉했는데, 북한이 이 영화를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한낱 영화에 대해 근거없는 억지주장까지 펼쳐가며 흥분하는 이유가 뭘까요?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분이 노출된 국군이 인민재판에서 북한군에 처형 당합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영화를 맹비난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 "대병력과 압도적인 함선과 비행기를 동원하고도 4문의 포를 가진 인민군 중대 앞에 대손실을 당한 전투"라고 거짓 선전합니다.

나아가 이 영화가 사드 배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황당한 주장도 펼칩니다.

북한의 예민한 반응은 6.25 전쟁의 판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패배를 인정할 경우 북한의 가짜 국가 정체성이 탄로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이 영화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유입될 것도 두려워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6. 25 당시 미군을) 물리쳤다는 것은 북한 인민들이 생각을 하기에도 '그런 굉장한 일을 우리 수령님, 우리 김일성 최고 사령관님이 하셨다고?' 이건 정말 북한 권력 기반에 뿌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CNN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멋진 작품이라고 극찬하면서 같은 이유로 북한에게는 새로운 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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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영화 ‘인천상륙작전’ 맹비난…왜?
    • 입력 2016-07-29 21:33:58
    • 수정2016-07-29 2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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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영화 '인천 상륙작전'이 이번주 개봉했는데, 북한이 이 영화를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한낱 영화에 대해 근거없는 억지주장까지 펼쳐가며 흥분하는 이유가 뭘까요?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분이 노출된 국군이 인민재판에서 북한군에 처형 당합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영화를 맹비난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 "대병력과 압도적인 함선과 비행기를 동원하고도 4문의 포를 가진 인민군 중대 앞에 대손실을 당한 전투"라고 거짓 선전합니다.

나아가 이 영화가 사드 배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황당한 주장도 펼칩니다.

북한의 예민한 반응은 6.25 전쟁의 판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패배를 인정할 경우 북한의 가짜 국가 정체성이 탄로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이 영화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유입될 것도 두려워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6. 25 당시 미군을) 물리쳤다는 것은 북한 인민들이 생각을 하기에도 '그런 굉장한 일을 우리 수령님, 우리 김일성 최고 사령관님이 하셨다고?' 이건 정말 북한 권력 기반에 뿌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CNN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멋진 작품이라고 극찬하면서 같은 이유로 북한에게는 새로운 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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