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한 개 남았다’…양궁, 전 종목 석권 도전

입력 2016.08.12 (21:06) 수정 2016.08.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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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양궁의 도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남자 양궁 개인전까지, 올림픽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을 위해 구본찬, 이승윤 두 선수가 출전합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과 장혜진의 개인전 금메달로 벌써 3번의 태극기를 리우 하늘에 올린 한국 양궁.

이제 대미를 장식할 종목은 남자 개인전입니다.

우리 나라는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이 32강에서 탈락했지만, 승부사 구본찬과 막내 이승윤이 16강에 올라 있습니다.

대진표상 두 선수는 결승까지 만나지 않기때문에 우리 선수가 금-은메달을 모두 따내는 최상의 시나리오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구본찬(양궁 국가대표) : "승윤이도 그렇고 저도 최선을 다해서 매 경기 긴장풀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양궁은 세계수준과 격차가 적어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특히 한국 선수에 유난히 강한 세계 6위 미국의 브래드 엘리슨이 경계 대상입니다.

엘리슨은 삼보드로모 경기장에 부는 강한 바람에 대비하기 위해 11초 동안 기다렸다 쏘는 독특한 훈련 루틴으로 한국 양궁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래드 엘리슨(미국) : "올림픽은 경쟁 자체에 의미가 있는 대회입니다. 우리는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그것을 위해 왔습니다."

세계 무대를 석권하기 시작한 1984년 LA올림픽 이후 숱한 영광을 누려왔지만 아직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달성하지 못한 한국양궁.

이제 금메달 한 개만 남았습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승윤과 구본찬 두 선수의 어깨에 모든 것이 걸려 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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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한 개 남았다’…양궁, 전 종목 석권 도전
    • 입력 2016-08-12 21:07:47
    • 수정2016-08-12 2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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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양궁의 도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남자 양궁 개인전까지, 올림픽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을 위해 구본찬, 이승윤 두 선수가 출전합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과 장혜진의 개인전 금메달로 벌써 3번의 태극기를 리우 하늘에 올린 한국 양궁. 이제 대미를 장식할 종목은 남자 개인전입니다. 우리 나라는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이 32강에서 탈락했지만, 승부사 구본찬과 막내 이승윤이 16강에 올라 있습니다. 대진표상 두 선수는 결승까지 만나지 않기때문에 우리 선수가 금-은메달을 모두 따내는 최상의 시나리오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구본찬(양궁 국가대표) : "승윤이도 그렇고 저도 최선을 다해서 매 경기 긴장풀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양궁은 세계수준과 격차가 적어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특히 한국 선수에 유난히 강한 세계 6위 미국의 브래드 엘리슨이 경계 대상입니다. 엘리슨은 삼보드로모 경기장에 부는 강한 바람에 대비하기 위해 11초 동안 기다렸다 쏘는 독특한 훈련 루틴으로 한국 양궁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래드 엘리슨(미국) : "올림픽은 경쟁 자체에 의미가 있는 대회입니다. 우리는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그것을 위해 왔습니다." 세계 무대를 석권하기 시작한 1984년 LA올림픽 이후 숱한 영광을 누려왔지만 아직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달성하지 못한 한국양궁. 이제 금메달 한 개만 남았습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승윤과 구본찬 두 선수의 어깨에 모든 것이 걸려 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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