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자유형 100m, 16년 만의 올림픽 공동 우승

입력 2016.08.12 (21:55) 수정 2016.08.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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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보기드문 기록들이 쏟아졌습니다.

올림픽 수영 사상 세번째 공동 금메달이 나온데다 이 선수들에 대한 또다른 기록도 화제라고 합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차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수영 100m 결승...

선수들이 터치패드를 찍자 순위가 표시됩니다.

화면에 나타난 결과는 올림픽 기록과 1위, 3위...

곧이어 중계 카메라는 3레인 미국의 시몬 마누엘을 비춥니다.

그리고는 다시 5레인의 캐나다 선수 페니 올레크시아크도 비춥니다.

놀란 이 선수는...

<녹취> "오 마이 갓!"

알고 보니 두 선수가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은 겁니다.

두 선수의 기록은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52초70...

올림픽 수영에서 공동 금메달 리스트가 나온 것은 16년 만이자 역대 세번쨉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선 또 다른 기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마누엘이 여자수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사상 첫 흑인 선수가 된겁니다.

또 올레크시아크는 캐나다의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현재까지 15개의 신기록이 수립된 리우 올림픽 수영...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런던대회의 25개에 접근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

외신들은 수영장의 기술적 개선을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풀의 깊이를 3미터로 규격화해 부력을 높이면서 수면의 요동을 감소시켰고... 또 충격흡수용 레인 구분선을 배치하고 유연한 배수구를 설치해 잔물결을 감소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다이빙 풀 경기장의 물 색깔이 초록빛으로 변한 이유...

일시적인 녹조 현상이라는 갖가지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제 수영연맹측은 수질 관리용 약의 효과가 없어져 색깔이 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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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자유형 100m, 16년 만의 올림픽 공동 우승
    • 입력 2016-08-12 21:56:33
    • 수정2016-08-12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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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보기드문 기록들이 쏟아졌습니다. 올림픽 수영 사상 세번째 공동 금메달이 나온데다 이 선수들에 대한 또다른 기록도 화제라고 합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차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수영 100m 결승... 선수들이 터치패드를 찍자 순위가 표시됩니다. 화면에 나타난 결과는 올림픽 기록과 1위, 3위... 곧이어 중계 카메라는 3레인 미국의 시몬 마누엘을 비춥니다. 그리고는 다시 5레인의 캐나다 선수 페니 올레크시아크도 비춥니다. 놀란 이 선수는... <녹취> "오 마이 갓!" 알고 보니 두 선수가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은 겁니다. 두 선수의 기록은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52초70... 올림픽 수영에서 공동 금메달 리스트가 나온 것은 16년 만이자 역대 세번쨉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선 또 다른 기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마누엘이 여자수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사상 첫 흑인 선수가 된겁니다. 또 올레크시아크는 캐나다의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현재까지 15개의 신기록이 수립된 리우 올림픽 수영...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런던대회의 25개에 접근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 외신들은 수영장의 기술적 개선을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풀의 깊이를 3미터로 규격화해 부력을 높이면서 수면의 요동을 감소시켰고... 또 충격흡수용 레인 구분선을 배치하고 유연한 배수구를 설치해 잔물결을 감소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다이빙 풀 경기장의 물 색깔이 초록빛으로 변한 이유... 일시적인 녹조 현상이라는 갖가지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제 수영연맹측은 수질 관리용 약의 효과가 없어져 색깔이 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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