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태극복서’ 함상명, 16강행…“포기는 없다!”

입력 2016.08.12 (21:50) 수정 2016.08.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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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 유일한 한국 복싱 대표인 밴터급의 함상명이 첫 경기에서 이겨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갑작스런 올림픽 출전으로 준비 기간도 짧았지만, 함상명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겠단 각오입니다.

리우에서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상명은 첫 경기 시작부터 베네수엘라의 빅터 로드리게스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올림픽 준비 기간이 짧았던 탓인지, 3라운드에 들어서자 체력의 한계가 찾아왔지만, 함상명은 끝까지 투혼의 주먹을 날려 2대 1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함상명이 외국 선수의 기권으로 행운의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것은 지난달 19일.

개막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몸에 새긴 분골쇄신이란 글자처럼 뼈를 깎는 각오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훈련 부족으로 허무하게 탈락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함상명은 보란 듯이 1승을 거뒀습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함상명은 한 결 밝아진 표정을 지으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함상명(복싱 국가대표) :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네 개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지더라도 이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펀치를 날리겠습니다."

한국 복싱의 마지막 희망 함상명은 오늘 15일 세계 챔피언 중국의 장자웨이와 16강 전을 치릅니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 유연성 조도 금 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용대, 유연성은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호주 팀을 2대 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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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한 태극복서’ 함상명, 16강행…“포기는 없다!”
    • 입력 2016-08-12 21:51:53
    • 수정2016-08-12 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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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 유일한 한국 복싱 대표인 밴터급의 함상명이 첫 경기에서 이겨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갑작스런 올림픽 출전으로 준비 기간도 짧았지만, 함상명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겠단 각오입니다. 리우에서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상명은 첫 경기 시작부터 베네수엘라의 빅터 로드리게스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올림픽 준비 기간이 짧았던 탓인지, 3라운드에 들어서자 체력의 한계가 찾아왔지만, 함상명은 끝까지 투혼의 주먹을 날려 2대 1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함상명이 외국 선수의 기권으로 행운의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것은 지난달 19일. 개막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몸에 새긴 분골쇄신이란 글자처럼 뼈를 깎는 각오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훈련 부족으로 허무하게 탈락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함상명은 보란 듯이 1승을 거뒀습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함상명은 한 결 밝아진 표정을 지으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함상명(복싱 국가대표) :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네 개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지더라도 이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펀치를 날리겠습니다." 한국 복싱의 마지막 희망 함상명은 오늘 15일 세계 챔피언 중국의 장자웨이와 16강 전을 치릅니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 유연성 조도 금 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용대, 유연성은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호주 팀을 2대 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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