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강풍 비상!…바람에 날아가는 ‘올림픽 꿈’

입력 2016.08.16 (21:31) 수정 2016.08.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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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리우에선 바람이 세차게 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바람 때문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올림픽 다이빙장.

일본의 테라우치가 다이빙대에 들어서기를 주저합니다.

한참을 고민하다 마음을 다잡고 뛰었지만 동작이 크게 흔들려 자신도 민망한 18.00점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다이빙 강국 중국의 메달 후보인 허차오는 바람에 흔들려 예선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인터뷰> 테라우치 켄 :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만 모든 선수들이 동등한 조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 다이빙 선수들에게는 바람이 큰 부담입니다.

다이빙장은 이렇게 외부가 훤히 뚫려 있는 쪽으로 강한 바람까지 몰려와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리우의 변덕스런 날씨로 바람 변수는 더 심해졌습니다.

오늘(16일) 오전 리우 시내에 1시간 가량 돌풍이 불어닥치면서 공중에 달려 있는 대형 카메라가 떨어져 관광객들이 다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관광객(다친 사람 남편) : "바람에 날려서 떨어져서 아내가 다쳤다."

천막 가건물로 된 훈련장이 강풍에 흔들려 예정된 훈련이 취소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바람으로 인해 선수단 안전 문제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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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강풍 비상!…바람에 날아가는 ‘올림픽 꿈’
    • 입력 2016-08-16 21:34:08
    • 수정2016-08-16 2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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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리우에선 바람이 세차게 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바람 때문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올림픽 다이빙장. 일본의 테라우치가 다이빙대에 들어서기를 주저합니다. 한참을 고민하다 마음을 다잡고 뛰었지만 동작이 크게 흔들려 자신도 민망한 18.00점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다이빙 강국 중국의 메달 후보인 허차오는 바람에 흔들려 예선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인터뷰> 테라우치 켄 :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만 모든 선수들이 동등한 조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 다이빙 선수들에게는 바람이 큰 부담입니다. 다이빙장은 이렇게 외부가 훤히 뚫려 있는 쪽으로 강한 바람까지 몰려와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리우의 변덕스런 날씨로 바람 변수는 더 심해졌습니다. 오늘(16일) 오전 리우 시내에 1시간 가량 돌풍이 불어닥치면서 공중에 달려 있는 대형 카메라가 떨어져 관광객들이 다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관광객(다친 사람 남편) : "바람에 날려서 떨어져서 아내가 다쳤다." 천막 가건물로 된 훈련장이 강풍에 흔들려 예정된 훈련이 취소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바람으로 인해 선수단 안전 문제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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