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무사해요”…日 재난 음성사서함 ‘효과 만점’
입력 2016.10.07 (21:34)
수정 2016.10.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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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이 일어나면, 가족의 안부를 살피는 것이 시급하지만, 통신망이 두절되는 수가 많아 발만 구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에선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음성사서함 방식의 재난 전용 전화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난 지난 달 12일, 통화량이 폭주하면서 휴대 전화와 인터넷이 곳곳에서 먹통이 됐습니다.
<인터뷰> 장태열(경주시 동천동) : "인터넷이 되지도 않고 통신이 두절되니까 더 깜깜한 거에요. 어디 구렁텅이에 빠져서 도움을 기다리는 것과 똑같은데..."
일본은 어떨까?
일본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재난 전용 전화인 음성사서함 171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여기는 재해용 메세지 남기는 다이얼 센터입니다."
아무 전화기에서나 171을 누르고 1번을 누른 뒤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음성 메세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이치로입니다. 저는 무사하니까 안심하세요."
2번을 누르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가족이나 지인이 자신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함께 운영합니다.
<인터뷰> 츠네요시 미호코(재난 음성사서함 이용자) : "구마모토에서 지진 재해를 당했을 때 친구나 가족들과 연락이 안 돼서 불안했었지만, 171을 사용해서 바로 친구나 가족이 무사함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간의 소통이 가능한 재난전화는 지진의 공포를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가족의 안부를 살피는 것이 시급하지만, 통신망이 두절되는 수가 많아 발만 구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에선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음성사서함 방식의 재난 전용 전화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난 지난 달 12일, 통화량이 폭주하면서 휴대 전화와 인터넷이 곳곳에서 먹통이 됐습니다.
<인터뷰> 장태열(경주시 동천동) : "인터넷이 되지도 않고 통신이 두절되니까 더 깜깜한 거에요. 어디 구렁텅이에 빠져서 도움을 기다리는 것과 똑같은데..."
일본은 어떨까?
일본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재난 전용 전화인 음성사서함 171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여기는 재해용 메세지 남기는 다이얼 센터입니다."
아무 전화기에서나 171을 누르고 1번을 누른 뒤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음성 메세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이치로입니다. 저는 무사하니까 안심하세요."
2번을 누르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가족이나 지인이 자신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함께 운영합니다.
<인터뷰> 츠네요시 미호코(재난 음성사서함 이용자) : "구마모토에서 지진 재해를 당했을 때 친구나 가족들과 연락이 안 돼서 불안했었지만, 171을 사용해서 바로 친구나 가족이 무사함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간의 소통이 가능한 재난전화는 지진의 공포를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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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무사해요”…日 재난 음성사서함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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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7 21:37:02
- 수정2016-10-08 11:03:56
<앵커 멘트>
지진이 일어나면, 가족의 안부를 살피는 것이 시급하지만, 통신망이 두절되는 수가 많아 발만 구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에선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음성사서함 방식의 재난 전용 전화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난 지난 달 12일, 통화량이 폭주하면서 휴대 전화와 인터넷이 곳곳에서 먹통이 됐습니다.
<인터뷰> 장태열(경주시 동천동) : "인터넷이 되지도 않고 통신이 두절되니까 더 깜깜한 거에요. 어디 구렁텅이에 빠져서 도움을 기다리는 것과 똑같은데..."
일본은 어떨까?
일본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재난 전용 전화인 음성사서함 171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여기는 재해용 메세지 남기는 다이얼 센터입니다."
아무 전화기에서나 171을 누르고 1번을 누른 뒤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음성 메세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이치로입니다. 저는 무사하니까 안심하세요."
2번을 누르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가족이나 지인이 자신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함께 운영합니다.
<인터뷰> 츠네요시 미호코(재난 음성사서함 이용자) : "구마모토에서 지진 재해를 당했을 때 친구나 가족들과 연락이 안 돼서 불안했었지만, 171을 사용해서 바로 친구나 가족이 무사함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간의 소통이 가능한 재난전화는 지진의 공포를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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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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