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영장 심사…최순실 금고 압수수색

<앵커 멘트>

이 시각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특별수사본부를 연결합니다.

<질문>
김명주 기자! 차은택 씨가 오늘(11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죠?

구속 여부는 언제쯤 결정됩니까?

<답변>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판사가 차 씨 사건 관련 기록과 심문 내용을 놓고 구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구속 여부는 오늘 밤(11일) 늦게나 자정을 넘긴 뒤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소자복을 입은 차 씨는 삭발한 모습으로 호송차에서 내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법정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표정은 시종일관 굳어 있었고요.

한 때 문화계를 호령했던 황태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차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광고사 강탈 시도와 회삿돈 10억여 원 횡령 등 모두 4가지인데요.

차 씨의 영장이 발부되면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시작된 이후 5번째 구속자가 됩니다.

<질문>
그리고 검찰이 최순실 씨의 은행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했군요?

<답변>
검찰이 서울 강남의 KEB하나은행 지점에서 최 씨의 대여금고를 찾아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았던 은행이기도 합니다.

대여 금고 안에선 회사 운영 서류 말고도 고가의 보석류가 발견했는데요.

값이 얼마나 나가는 지 검찰은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