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낸 수험생도 거리에서 촛불 들었다

입력 2016.11.17 (21:27) 수정 2016.11.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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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 수능시험이 치러졌는데요,

시험을 마친 학생들도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오는 주말의 4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시국선언도 이어졌습니다.

송금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 수험 생활을 끝낸 학생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녹취> "청소년이 주인이다!"

<녹취> "박근혜는 하야하라!"

친구와 함께 촛불을 켜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다연(수험생) : "'드라마인가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일이 너무 많고 수능 전부터 오고 싶었는데 수능 끝나고 오늘(17일) 고3 집회가 있다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17일) 오전에는 전국 12개 예술대학 학생들이 시국 선언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가 문화 정책을 내세워 특정인의 사익을 챙겨왔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오현지(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부회장) :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요구할 때는 굳게 입을 다물고, 비선 실세와 그 가족, 측근들을 위한 사업에는 아낌없이 지원을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사고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밝히라며 이틀째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 등이 대통령의 하야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이종윤(목사) : "이런 위기 상황에서 특별히 지도자의 강한 리더십과 무엇보다도 지도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4천 명, 경찰 추산 천8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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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끝낸 수험생도 거리에서 촛불 들었다
    • 입력 2016-11-17 21:28:33
    • 수정2016-11-17 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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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 수능시험이 치러졌는데요,

시험을 마친 학생들도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오는 주말의 4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시국선언도 이어졌습니다.

송금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 수험 생활을 끝낸 학생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녹취> "청소년이 주인이다!"

<녹취> "박근혜는 하야하라!"

친구와 함께 촛불을 켜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다연(수험생) : "'드라마인가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일이 너무 많고 수능 전부터 오고 싶었는데 수능 끝나고 오늘(17일) 고3 집회가 있다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17일) 오전에는 전국 12개 예술대학 학생들이 시국 선언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가 문화 정책을 내세워 특정인의 사익을 챙겨왔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오현지(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부회장) :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요구할 때는 굳게 입을 다물고, 비선 실세와 그 가족, 측근들을 위한 사업에는 아낌없이 지원을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사고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밝히라며 이틀째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 등이 대통령의 하야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이종윤(목사) : "이런 위기 상황에서 특별히 지도자의 강한 리더십과 무엇보다도 지도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4천 명, 경찰 추산 천8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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