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해학…축제 같은 집회 풍경

입력 2016.11.19 (21:17) 수정 2016.11.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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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9일) 집회는평화를 강조한 문화제 형식으로 치러졌는데요.

집회 현장 곳곳에서 재치와 풍자가 넘쳤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머리엔 선글라스가 있습니다.

최순실 씨로 변장한 이 여성 옆에는 검찰 직원이 나란히 섰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패러디한 재치있는 모습에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지성(서울 동대문구) : "좀 더 신선하기도 하고, 또 평화적인 시위여서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고 그랬던 게 좋은 것 같아요."

<녹취> "반창고 드립니다. 마음에 붙이세요."

이번에는 간호사 복장의 집회 참가자가 등장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상처받은 시민들을 치료해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하연(경기 부천시) : "국민의 마음에 난 상처를 치유해줄 그런 복장을 하고 싶어서 반창고를 나눠드리고 있어요."

한쪽에선 차분하게 대통령 퇴진 메시지를 담은 붓글씨를 쓰기도 합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각종 문화제에 등장한 이런 풍자와 해학은 화염병이나 쇠파이프보다 더 날카로웠습니다.

<인터뷰> 허순영(인천 부평구) : "보니까 가족들 위주로 되게 많이 나왔더라고요. 유모차 끌고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무척 보기 좋았고..."

성난 민심은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조롱하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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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자·해학…축제 같은 집회 풍경
    • 입력 2016-11-19 21:17:09
    • 수정2016-11-19 2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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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9일) 집회는평화를 강조한 문화제 형식으로 치러졌는데요.

집회 현장 곳곳에서 재치와 풍자가 넘쳤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머리엔 선글라스가 있습니다.

최순실 씨로 변장한 이 여성 옆에는 검찰 직원이 나란히 섰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패러디한 재치있는 모습에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지성(서울 동대문구) : "좀 더 신선하기도 하고, 또 평화적인 시위여서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고 그랬던 게 좋은 것 같아요."

<녹취> "반창고 드립니다. 마음에 붙이세요."

이번에는 간호사 복장의 집회 참가자가 등장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상처받은 시민들을 치료해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하연(경기 부천시) : "국민의 마음에 난 상처를 치유해줄 그런 복장을 하고 싶어서 반창고를 나눠드리고 있어요."

한쪽에선 차분하게 대통령 퇴진 메시지를 담은 붓글씨를 쓰기도 합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각종 문화제에 등장한 이런 풍자와 해학은 화염병이나 쇠파이프보다 더 날카로웠습니다.

<인터뷰> 허순영(인천 부평구) : "보니까 가족들 위주로 되게 많이 나왔더라고요. 유모차 끌고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무척 보기 좋았고..."

성난 민심은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조롱하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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