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탄핵 심판…헌재 결정 언제쯤?

<앵커 멘트>

즉각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된 헌법재판소를 연결합니다.

<질문>
김명주 기자! 탄핵 결정의 공이 이제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는데, 헌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이 곳 헌법재판소는 오늘(9일) 하루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된 국회 못지않게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평소보다 출입 절차도 강화됐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청구된 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에 이어 12년 만인데요.

헌법재판관들도 이번 탄핵심판이 헌법 수호와 유지를 위해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헌법재판관들은 법리 검토를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답변서가 도착하는대로 변론 기일을 정할 방침입니다.

<질문>
아직 좀 이른 질문일 수 있겠지만, 탄핵심판 결정은 언제쯤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까?

<답변>
탄핵심판 사건이 접수된 오늘(9일)부터 180일 안에 인용이든 기각이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다만, 언제 결정이 나올 지는 예측하기가 좀 힘든 상황입니다.

국정혼란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결정이 나올 것이다,

또, 심리할 내용이 많아 결정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진행될 탄핵심판 변론에 당사자인 박 대통령이 출석할 지도 관심인데요.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서로 어떤 식으로든 영향이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