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제철인데…지진에 관광객 발길 ‘뚝’

입력 2017.11.27 (21:22) 수정 2017.11.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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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 지역의 관광 관련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겨울 특산물 과메기의 소비도 줄어서, 서민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만 되면 수많은 관광객과 손님들로 붐비는 포항 죽도 수산물 시장.

과메기를 비롯한 동해안 겨울 특산물도 잇따라 출하되고 있지만 예전만큼 북적거리진 않습니다.

지난 15일에 발생한 지진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탓입니다.

<인터뷰> 이정예(죽도시장 상인) : "일 년 내내 기다리다가 이제 겨울철 다가와 가지고, 이제 막 시작하려는데 이 난리가 났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막막해요, 진짜."

과메기 생산지도 지진이 가져온 경기 침체 현상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헌(포항 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이사장) : "관광객들이 없고 덩달아서 이제 과메기 소비도 줄어들고 하다 보니까...심리적으로도 상당히 위축되고 있고요."

소비 심리 감소 탓에 포항의 주요 관광 명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저는 지금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상태입니다.

과메기 연간 매출액은 600억 원 정도! 포항의 서민 경제를 지탱하는 특산품이지만 지진의 직격탄을 맞아 지역 경제까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포항시민들은 하루빨리 여진이 사라지길 바라며 경기 회복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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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메기 제철인데…지진에 관광객 발길 ‘뚝’
    • 입력 2017-11-27 21:23:23
    • 수정2017-11-27 21: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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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 지역의 관광 관련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겨울 특산물 과메기의 소비도 줄어서, 서민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만 되면 수많은 관광객과 손님들로 붐비는 포항 죽도 수산물 시장.

과메기를 비롯한 동해안 겨울 특산물도 잇따라 출하되고 있지만 예전만큼 북적거리진 않습니다.

지난 15일에 발생한 지진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탓입니다.

<인터뷰> 이정예(죽도시장 상인) : "일 년 내내 기다리다가 이제 겨울철 다가와 가지고, 이제 막 시작하려는데 이 난리가 났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막막해요, 진짜."

과메기 생산지도 지진이 가져온 경기 침체 현상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헌(포항 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이사장) : "관광객들이 없고 덩달아서 이제 과메기 소비도 줄어들고 하다 보니까...심리적으로도 상당히 위축되고 있고요."

소비 심리 감소 탓에 포항의 주요 관광 명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저는 지금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상태입니다.

과메기 연간 매출액은 600억 원 정도! 포항의 서민 경제를 지탱하는 특산품이지만 지진의 직격탄을 맞아 지역 경제까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포항시민들은 하루빨리 여진이 사라지길 바라며 경기 회복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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