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심석희 선수에게 위로 편지…“용기 내줘 고맙다”
입력 2019.01.27 (19:45)
수정 2019.01.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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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최근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 선수에게 위로 편지와 머플러를 전달했습니다.
심석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오늘(27일) 김 여사가 지난 24일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심 선수에게 편지와 녹색 머플러를 보내왔다며, 심 선수도 어제 오후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답장을 영부인께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다"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아울러 비서관을 통해 "정부에서 앞장서 심 선수를 도울 것이고, 혹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달라"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심 선수는 김 여사에게 보내는 답장을 통해 성폭력 피해 폭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외부에 밝혔습니다.
심 선수는 "운동선수 이전에 심석희라는 한 사람으로서, 한 여자로서 큰 용기를 냈다"며 "오랜 시간을 혼자 견뎌왔던 것은 외로움과 괴로움 그 자체였다"고 답장에 적었습니다.
이어 "힘들었을 저를 헤아려주시고 보듬어 주시려는 마음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또한 어딘가에서 또 힘든 시간을 외롭게 견디고 있을 분들에게 저도 큰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심 선수는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드레스덴으로 출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심석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오늘(27일) 김 여사가 지난 24일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심 선수에게 편지와 녹색 머플러를 보내왔다며, 심 선수도 어제 오후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답장을 영부인께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다"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아울러 비서관을 통해 "정부에서 앞장서 심 선수를 도울 것이고, 혹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달라"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심 선수는 김 여사에게 보내는 답장을 통해 성폭력 피해 폭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외부에 밝혔습니다.
심 선수는 "운동선수 이전에 심석희라는 한 사람으로서, 한 여자로서 큰 용기를 냈다"며 "오랜 시간을 혼자 견뎌왔던 것은 외로움과 괴로움 그 자체였다"고 답장에 적었습니다.
이어 "힘들었을 저를 헤아려주시고 보듬어 주시려는 마음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또한 어딘가에서 또 힘든 시간을 외롭게 견디고 있을 분들에게 저도 큰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심 선수는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드레스덴으로 출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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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숙 여사, 심석희 선수에게 위로 편지…“용기 내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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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7 19:45:45
- 수정2019-01-27 19:51:46

김정숙 여사가 최근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 선수에게 위로 편지와 머플러를 전달했습니다.
심석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오늘(27일) 김 여사가 지난 24일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심 선수에게 편지와 녹색 머플러를 보내왔다며, 심 선수도 어제 오후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답장을 영부인께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다"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아울러 비서관을 통해 "정부에서 앞장서 심 선수를 도울 것이고, 혹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달라"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심 선수는 김 여사에게 보내는 답장을 통해 성폭력 피해 폭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외부에 밝혔습니다.
심 선수는 "운동선수 이전에 심석희라는 한 사람으로서, 한 여자로서 큰 용기를 냈다"며 "오랜 시간을 혼자 견뎌왔던 것은 외로움과 괴로움 그 자체였다"고 답장에 적었습니다.
이어 "힘들었을 저를 헤아려주시고 보듬어 주시려는 마음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또한 어딘가에서 또 힘든 시간을 외롭게 견디고 있을 분들에게 저도 큰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심 선수는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드레스덴으로 출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심석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오늘(27일) 김 여사가 지난 24일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심 선수에게 편지와 녹색 머플러를 보내왔다며, 심 선수도 어제 오후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답장을 영부인께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다"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아울러 비서관을 통해 "정부에서 앞장서 심 선수를 도울 것이고, 혹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달라"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심 선수는 김 여사에게 보내는 답장을 통해 성폭력 피해 폭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외부에 밝혔습니다.
심 선수는 "운동선수 이전에 심석희라는 한 사람으로서, 한 여자로서 큰 용기를 냈다"며 "오랜 시간을 혼자 견뎌왔던 것은 외로움과 괴로움 그 자체였다"고 답장에 적었습니다.
이어 "힘들었을 저를 헤아려주시고 보듬어 주시려는 마음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또한 어딘가에서 또 힘든 시간을 외롭게 견디고 있을 분들에게 저도 큰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심 선수는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드레스덴으로 출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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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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