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① 거대 정부의 등장

입력 2020.05.14 (21:27) 수정 2020.05.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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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과 사업장은 문을 닫았고, 거리엔 인적이 끊어졌습니다.

실업 인구도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전세계 수요·공급망을 동시에 뒤흔들어 전례없는 경제 충격을 일으켰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이로 인한 경제 위축을 '대봉쇄'로 표현했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의 최악의 침체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된 올 2분기부터 가계와 기업의 파산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시장의 힘 만으론 위기 극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에 코로나19 전시사령관인 각국 정부는 천문학적인 현금 카드를 속속 꺼내들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선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정도로는 부족해 직접 시장에 돈을 푸는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펴는 겁니다.

일자리도 정부가 돈을 들여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규모만 8조 달러, 우리돈 1경원 정도로 사상 최대 액수입니다.

막강한 재정정책에 비례해 정부의 힘과 덩치도 과거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작은 정부'보단 '큰 정부'를 지향하는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초유의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정부 실험,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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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코로나]① 거대 정부의 등장
    • 입력 2020-05-14 21:28:05
    • 수정2020-05-14 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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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과 사업장은 문을 닫았고, 거리엔 인적이 끊어졌습니다.

실업 인구도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전세계 수요·공급망을 동시에 뒤흔들어 전례없는 경제 충격을 일으켰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이로 인한 경제 위축을 '대봉쇄'로 표현했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의 최악의 침체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된 올 2분기부터 가계와 기업의 파산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시장의 힘 만으론 위기 극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에 코로나19 전시사령관인 각국 정부는 천문학적인 현금 카드를 속속 꺼내들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선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정도로는 부족해 직접 시장에 돈을 푸는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펴는 겁니다.

일자리도 정부가 돈을 들여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규모만 8조 달러, 우리돈 1경원 정도로 사상 최대 액수입니다.

막강한 재정정책에 비례해 정부의 힘과 덩치도 과거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작은 정부'보단 '큰 정부'를 지향하는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초유의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정부 실험,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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