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② 세계 경제 큰 타격…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입력 2020.05.14 (22:11) 수정 2020.05.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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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장의 자율성을 중시해 온 주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돈을 푸는 이유는, 바로 감염의 공포를 넘어 경제 추락의 공포를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기정사실화된 것이라면 어떻게든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의지 때문이겠죠.

코로나19 사태로 사람과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세계화는 주춤하고,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각자도생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아메리카 퍼스트'를 기치로 내걸었던 트럼프 정부는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경제장벽을 더 높이 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 좀 더 자세히 짚어보죠.

뉴욕 김철우 특파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입은 타격이 예상보다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유례없는 타격을 받았다는 인식에선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습니다.

IMF나 이곳 뉴욕 월가의 금융권 전문가들,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갈수록 하향 조정 하고 있는데요.

IMF 총재는 최근 세계 경제 상황이 더욱 안좋아지고 있다며 세계경제 전망치를 추가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4월, IMF는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제시했는데요.

이 역시 경제 대공황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 상대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았던 미국 경제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골드만 삭스나 JP 모건 등 월가의 투자 은행들, 미국 2분기 GDP가 -30~40% 역성장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제 재개에 나서는 것도 위기 상황에서 경제를 멈출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결국 위기를 극복하려면 정부의 역할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거겠죠?

[기자]

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경제 회복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코로나 사태 초기 가파른 경기반등이 가능하다는 이른바 'V자형' 예상이 많았지만, 최근엔 더딘 경기 회복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 되기 전까지 온전한 경제활동이 쉽지않을 것이란 관측 때문인데요.

이른바 나이키 로고 모양의 경제 회복 전망이 유력하고요.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L자형' 관측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 추가 부양책 준비하고 있는데요.

미국 의회에서 3680조원를 쏟아붓는 추가 경기 부양책이 논의되고 있고, 중국도 특별 국채 발행 등 전방위적 재정 확대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이렇게 각국이 위기극복에 속도를 내는 것은 누가 더 회복을 잘 하느냐에따라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혁신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알립니다]
5월 14일 목요일
[세계 경제 큰 타격…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기사(김철우 뉴욕 특파원 화상 연결) 방송 중 기술적인 문제로 화면이 중간에 끊겨 <뉴스9> 종료 후 재녹화하였음을 알립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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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코로나]② 세계 경제 큰 타격…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 입력 2020-05-14 21:29:49
    • 수정2020-05-14 22:20:33
    뉴스 9
[앵커]

시장의 자율성을 중시해 온 주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돈을 푸는 이유는, 바로 감염의 공포를 넘어 경제 추락의 공포를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기정사실화된 것이라면 어떻게든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의지 때문이겠죠.

코로나19 사태로 사람과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세계화는 주춤하고,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각자도생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아메리카 퍼스트'를 기치로 내걸었던 트럼프 정부는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경제장벽을 더 높이 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 좀 더 자세히 짚어보죠.

뉴욕 김철우 특파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입은 타격이 예상보다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유례없는 타격을 받았다는 인식에선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습니다.

IMF나 이곳 뉴욕 월가의 금융권 전문가들,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갈수록 하향 조정 하고 있는데요.

IMF 총재는 최근 세계 경제 상황이 더욱 안좋아지고 있다며 세계경제 전망치를 추가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4월, IMF는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제시했는데요.

이 역시 경제 대공황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 상대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았던 미국 경제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골드만 삭스나 JP 모건 등 월가의 투자 은행들, 미국 2분기 GDP가 -30~40% 역성장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제 재개에 나서는 것도 위기 상황에서 경제를 멈출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결국 위기를 극복하려면 정부의 역할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거겠죠?

[기자]

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경제 회복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코로나 사태 초기 가파른 경기반등이 가능하다는 이른바 'V자형' 예상이 많았지만, 최근엔 더딘 경기 회복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 되기 전까지 온전한 경제활동이 쉽지않을 것이란 관측 때문인데요.

이른바 나이키 로고 모양의 경제 회복 전망이 유력하고요.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L자형' 관측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 추가 부양책 준비하고 있는데요.

미국 의회에서 3680조원를 쏟아붓는 추가 경기 부양책이 논의되고 있고, 중국도 특별 국채 발행 등 전방위적 재정 확대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이렇게 각국이 위기극복에 속도를 내는 것은 누가 더 회복을 잘 하느냐에따라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혁신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알립니다]
5월 14일 목요일
[세계 경제 큰 타격…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기사(김철우 뉴욕 특파원 화상 연결) 방송 중 기술적인 문제로 화면이 중간에 끊겨 <뉴스9> 종료 후 재녹화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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