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비 피해 120여 건 신고

입력 2020.08.08 (06:12) 수정 2020.08.0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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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 포항에는 호우경보가, 경북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와 경북 지역에도 어제부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9일)까지 최대 2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비가 얼마나 오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신천에 나와 있는데요.

어제저녁 한때 소강상태를 보였던 빗줄기가 지금은 약해졌다가 굵어지기를 반복하며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 뒤로 보이는 신천도 강물이 상당 부분 차오른 상탭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 포항에는 호우경보가, 성주와 김천 등 경북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대구 서구 189밀리미터를 비롯해 대구 북구 175, 김천 149, 포항 호미곳 143밀리미터 등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구와 경북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내려졌고요,

경북 김천과 구미, 성주, 대구 달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비 피해 신고는 대구 70여 건, 경북 5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대구 팔공산과 앞산 공원 등산로는 출입이 통제됐고, 신천과 금호강 하천 둔치의 주차장 여덟 곳도 통제됐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2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구와 경북 남부는 오늘(8일) 낮까지, 경북북부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안동댐과 임하댐의 방류 영향으로 수위가 오르는 곳이 많은 만큼 댐 하류 지역 주민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 예방도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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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비 피해 120여 건 신고
    • 입력 2020-08-08 06:09:00
    • 수정2020-08-08 06:21:45
    뉴스광장 1부
[앵커]

대구와 경북 포항에는 호우경보가, 경북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와 경북 지역에도 어제부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9일)까지 최대 2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비가 얼마나 오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신천에 나와 있는데요.

어제저녁 한때 소강상태를 보였던 빗줄기가 지금은 약해졌다가 굵어지기를 반복하며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 뒤로 보이는 신천도 강물이 상당 부분 차오른 상탭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 포항에는 호우경보가, 성주와 김천 등 경북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대구 서구 189밀리미터를 비롯해 대구 북구 175, 김천 149, 포항 호미곳 143밀리미터 등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구와 경북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내려졌고요,

경북 김천과 구미, 성주, 대구 달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비 피해 신고는 대구 70여 건, 경북 5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대구 팔공산과 앞산 공원 등산로는 출입이 통제됐고, 신천과 금호강 하천 둔치의 주차장 여덟 곳도 통제됐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2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구와 경북 남부는 오늘(8일) 낮까지, 경북북부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안동댐과 임하댐의 방류 영향으로 수위가 오르는 곳이 많은 만큼 댐 하류 지역 주민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 예방도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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