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호우특보…오늘 최대 250mm 비

입력 2020.08.08 (06:14) 수정 2020.08.0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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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 9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권에는 오늘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대전 대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대전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전천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은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다 새벽 4, 5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충청권을 관통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그리고 보령과 논산 등 충남 남부지역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당진과 서산, 천안 등 충남 북부지역 6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렸습니다.

연일 비가 이어지면서 산림청이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고, 지자체별로도 세종과 아산에는 산사태경보를, 천안과 보령, 부여와 예산, 홍성에는 산사태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 11시 45분쯤, 보령시 웅천읍 장항선 철로에 산사태로 토사가 유입되면서 철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은 날이 밝는 대로 복구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일부 구간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또 아산에는 지난 3일, 산사태로 떠밀려온 토사에 휩쓸려 2명이 실종됐는데 여전히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대전천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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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충남 호우특보…오늘 최대 250mm 비
    • 입력 2020-08-08 06:09:00
    • 수정2020-08-08 06: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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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 9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권에는 오늘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대전 대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대전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전천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은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다 새벽 4, 5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충청권을 관통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그리고 보령과 논산 등 충남 남부지역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당진과 서산, 천안 등 충남 북부지역 6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렸습니다.

연일 비가 이어지면서 산림청이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고, 지자체별로도 세종과 아산에는 산사태경보를, 천안과 보령, 부여와 예산, 홍성에는 산사태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 11시 45분쯤, 보령시 웅천읍 장항선 철로에 산사태로 토사가 유입되면서 철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은 날이 밝는 대로 복구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일부 구간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또 아산에는 지난 3일, 산사태로 떠밀려온 토사에 휩쓸려 2명이 실종됐는데 여전히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대전천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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