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운 태풍 ‘힌남노’…내일부터 본격 북상
입력 2022.09.02 (19:01)
수정 2022.09.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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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북상해, 다음주 초엔 한반도를 향해 올라올 것으로 예보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에 근접해 있는 일본 오키나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키나와 본섬에서 평소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로 가장 붐비는 곳인 나하시의 '국제거리'에 나와 있는데요.
잠잠한 듯 싶다가도 갑자기 나뭇가지가 휘청일 정도의 강한 바람이 가끔 불고 있습니다.
해가 저물고 초대형 태풍이 서서히 오고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발길도 점점 뜸해지고 있는데요.
이곳 주민들은 상점 현관을 철문으로 이중 차단하고 화분이 날아가지 않게 그물로 고정시키는 등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사흘 전 이미 오키나와를 한 차례 스치면서 남서쪽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열대 저압부 수증기를 빨아들이며 세력을 키웠고, 마치 부메랑처럼 오키나와 지역을 한 번 더 지나게 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까진 천천히 움직였던 태풍이 내일부턴 본격적인 북상에 들어가면서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등에 접근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또, 최대 순간풍속이 무려 65미터에 이르고 바다에는 10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정도의 바람이라면 달리는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거나 전신주가 쓰러질 수도 있다며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본토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즈오카 지역의 경우 오늘 낮 시간당 백2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려 토사 재해 경계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안소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북상해, 다음주 초엔 한반도를 향해 올라올 것으로 예보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에 근접해 있는 일본 오키나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키나와 본섬에서 평소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로 가장 붐비는 곳인 나하시의 '국제거리'에 나와 있는데요.
잠잠한 듯 싶다가도 갑자기 나뭇가지가 휘청일 정도의 강한 바람이 가끔 불고 있습니다.
해가 저물고 초대형 태풍이 서서히 오고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발길도 점점 뜸해지고 있는데요.
이곳 주민들은 상점 현관을 철문으로 이중 차단하고 화분이 날아가지 않게 그물로 고정시키는 등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사흘 전 이미 오키나와를 한 차례 스치면서 남서쪽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열대 저압부 수증기를 빨아들이며 세력을 키웠고, 마치 부메랑처럼 오키나와 지역을 한 번 더 지나게 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까진 천천히 움직였던 태풍이 내일부턴 본격적인 북상에 들어가면서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등에 접근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또, 최대 순간풍속이 무려 65미터에 이르고 바다에는 10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정도의 바람이라면 달리는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거나 전신주가 쓰러질 수도 있다며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본토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즈오카 지역의 경우 오늘 낮 시간당 백2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려 토사 재해 경계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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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집 키운 태풍 ‘힌남노’…내일부터 본격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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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2 19:01:24
- 수정2022-09-02 19:47:14
[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북상해, 다음주 초엔 한반도를 향해 올라올 것으로 예보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에 근접해 있는 일본 오키나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키나와 본섬에서 평소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로 가장 붐비는 곳인 나하시의 '국제거리'에 나와 있는데요.
잠잠한 듯 싶다가도 갑자기 나뭇가지가 휘청일 정도의 강한 바람이 가끔 불고 있습니다.
해가 저물고 초대형 태풍이 서서히 오고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발길도 점점 뜸해지고 있는데요.
이곳 주민들은 상점 현관을 철문으로 이중 차단하고 화분이 날아가지 않게 그물로 고정시키는 등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사흘 전 이미 오키나와를 한 차례 스치면서 남서쪽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열대 저압부 수증기를 빨아들이며 세력을 키웠고, 마치 부메랑처럼 오키나와 지역을 한 번 더 지나게 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까진 천천히 움직였던 태풍이 내일부턴 본격적인 북상에 들어가면서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등에 접근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또, 최대 순간풍속이 무려 65미터에 이르고 바다에는 10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정도의 바람이라면 달리는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거나 전신주가 쓰러질 수도 있다며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본토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즈오카 지역의 경우 오늘 낮 시간당 백2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려 토사 재해 경계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안소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북상해, 다음주 초엔 한반도를 향해 올라올 것으로 예보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에 근접해 있는 일본 오키나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키나와 본섬에서 평소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로 가장 붐비는 곳인 나하시의 '국제거리'에 나와 있는데요.
잠잠한 듯 싶다가도 갑자기 나뭇가지가 휘청일 정도의 강한 바람이 가끔 불고 있습니다.
해가 저물고 초대형 태풍이 서서히 오고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발길도 점점 뜸해지고 있는데요.
이곳 주민들은 상점 현관을 철문으로 이중 차단하고 화분이 날아가지 않게 그물로 고정시키는 등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사흘 전 이미 오키나와를 한 차례 스치면서 남서쪽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열대 저압부 수증기를 빨아들이며 세력을 키웠고, 마치 부메랑처럼 오키나와 지역을 한 번 더 지나게 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까진 천천히 움직였던 태풍이 내일부턴 본격적인 북상에 들어가면서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등에 접근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또, 최대 순간풍속이 무려 65미터에 이르고 바다에는 10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정도의 바람이라면 달리는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거나 전신주가 쓰러질 수도 있다며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본토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즈오카 지역의 경우 오늘 낮 시간당 백2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려 토사 재해 경계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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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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