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비·바람’…위험 지역은?

입력 2022.09.02 (21:21) 수정 2022.09.0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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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은 비와 바람 모두 걱정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지리정보시스템으로 짚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가장 조심할 지역은 어디인지, 또 어떤 피해에 대비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리포트]

네, 앞서 보신 것처럼 태풍 매미는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그러니까, 당시 경남 마산과 부산, 울산에 피해를 줬는데, 이번에도 이 지역이 가장 위험합니다.

특히 마산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해일이 덮치면서 해안가 주변 상가와 아파트 지하 공간이 물에 잠겨 모두 1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순간 풍속 초속 51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컸는데요.

이 정도 강풍이 얼마나 위력적이냐면 정박 중이던 5천 5백 톤급 대형 선박이 밀려 넘어질 정도였습니다.

힌남노 태풍은 더 위력적일 거로 예측는데, 십여 년이 지나 부산 '해운대'에는 해안을 끼고 초고층 빌딩이 들어섰습니다.

이 지역은 빌딩 사이의 강한 돌풍, 즉 '빌딩풍'을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때 빌딩의 유리창들이 잇따라 깨졌습니다.

간판이나 옥외 광고물도 흉기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에 위험 시설물을 단단히 동여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강한 바람에 해안가 월파 피해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실제로 화면에서 보시는 경남 거제 지세포지구는 주변 아파트 등 주거 지역이 만조 시각과 태풍 상륙 시간이 겹칠 경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저지대와 항만 시설은 반드시 월파 피해에 대비해 주셔야 합니다.

침수피해도 우려됩니다.

부산의 경우 온천천 카페거리와 안락1동 주민센터 인근 등은 과거 침수 피해가 난 곳입니다.

주변 배수로 등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울산 주민분들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2016년 차바때 태화강 주변이 범람해 피해가 컸는데요.

특히, 하천이 태화강과 합류하는 명촌지구는 침수가 잦습니다.

인근 우정시장과 태화시장 근처 저지대도 침수 피해에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비가 누적되면 산사태 가능성도 커지는데 미리 빗물 차단막을 설치해야 합니다.

관할 지자체, 기관에서는 위험 지역에 대해 서둘러 차단막 설치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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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강력 비·바람’…위험 지역은?
    • 입력 2022-09-02 21:21:33
    • 수정2022-09-02 21: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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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은 비와 바람 모두 걱정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지리정보시스템으로 짚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가장 조심할 지역은 어디인지, 또 어떤 피해에 대비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리포트]

네, 앞서 보신 것처럼 태풍 매미는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그러니까, 당시 경남 마산과 부산, 울산에 피해를 줬는데, 이번에도 이 지역이 가장 위험합니다.

특히 마산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해일이 덮치면서 해안가 주변 상가와 아파트 지하 공간이 물에 잠겨 모두 1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순간 풍속 초속 51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컸는데요.

이 정도 강풍이 얼마나 위력적이냐면 정박 중이던 5천 5백 톤급 대형 선박이 밀려 넘어질 정도였습니다.

힌남노 태풍은 더 위력적일 거로 예측는데, 십여 년이 지나 부산 '해운대'에는 해안을 끼고 초고층 빌딩이 들어섰습니다.

이 지역은 빌딩 사이의 강한 돌풍, 즉 '빌딩풍'을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때 빌딩의 유리창들이 잇따라 깨졌습니다.

간판이나 옥외 광고물도 흉기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에 위험 시설물을 단단히 동여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강한 바람에 해안가 월파 피해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실제로 화면에서 보시는 경남 거제 지세포지구는 주변 아파트 등 주거 지역이 만조 시각과 태풍 상륙 시간이 겹칠 경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저지대와 항만 시설은 반드시 월파 피해에 대비해 주셔야 합니다.

침수피해도 우려됩니다.

부산의 경우 온천천 카페거리와 안락1동 주민센터 인근 등은 과거 침수 피해가 난 곳입니다.

주변 배수로 등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울산 주민분들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2016년 차바때 태화강 주변이 범람해 피해가 컸는데요.

특히, 하천이 태화강과 합류하는 명촌지구는 침수가 잦습니다.

인근 우정시장과 태화시장 근처 저지대도 침수 피해에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비가 누적되면 산사태 가능성도 커지는데 미리 빗물 차단막을 설치해야 합니다.

관할 지자체, 기관에서는 위험 지역에 대해 서둘러 차단막 설치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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