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선박 운항 전면 통제…이 시각 목포

입력 2022.09.05 (12:15) 수정 2022.09.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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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전남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목포 북항 연결합니다.

박지성 기자, 아직은 태풍 영향이 크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이곳 목포는 새벽부터약한 비가 시작됐는데요.

조금 전부터 빗줄기가 조금 굵어졌습니다.

또 바람은 조금 불기 시작했는데 아직 태풍을 느낄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것 처럼 항구는 이미 태풍 대비를 마쳤습니다.

이곳 북항은 중소형 어선과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이 머무는 곳인데요.

어선들은 오늘 조업을 중단하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단단하게 결박됐습니다.

여객선도 모두 운항이 중단됐는데요.

목포와 신안, 완도 권역까지 전남 서남부 39개 항로 60여 척이 모두 피항을 마쳤습니다.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 내일 새벽은 만조 시각과 겹칩니다.

해일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태풍 북상에 따라 기상 특보 상황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요. 전남 지역 특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전인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특보가 확대됐습니다.

거문도와 초도에 이어 흑산도와 홍도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모든 해상에도 풍랑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풍 특보지역도 많습니다.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까지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10개 시군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또 진도, 완도, 해남까지 3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다만 아직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없고요.

태풍 이동에 따라 특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남 지역은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태풍이 오기 전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전남은 주말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인명피해 예방인데요.

우선 산사태나 침수 우려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임시 대피소로 거처를 옮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남은 마을회관과 학교 관공서 등 천7백70여 곳의 임시대피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시도마다 담당자를 지정해 주민들에게 대피 장소와 방법 등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 우려되는 것은 수확기의 농작물인데요.

사과와 배 등 과일은 조기 수확과 함께 낙과 피해가 줄도록 나무를 고정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벼 쓰러짐을 막기 위해 물꼬 관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어업 분야에서는 양식장과 가두리 시설을 고정을 거의 마쳤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볼 때 주민들의 대피나 안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자]

네, 전남은 농어촌을 중심으로 홀로 사는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데요.

스마트폰 사용 등이 쉽지 않은 분들이 많은 만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재난 발생시 주변 주민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해상의 경우 상황이 돌변할 위험이 큽니다.

준비가 덜 됐더라도 이제 바다에 나가는 것은 자제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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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선박 운항 전면 통제…이 시각 목포
    • 입력 2022-09-05 12:15:08
    • 수정2022-09-05 13:14:16
    뉴스 12
[앵커]

이어서 전남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목포 북항 연결합니다.

박지성 기자, 아직은 태풍 영향이 크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이곳 목포는 새벽부터약한 비가 시작됐는데요.

조금 전부터 빗줄기가 조금 굵어졌습니다.

또 바람은 조금 불기 시작했는데 아직 태풍을 느낄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것 처럼 항구는 이미 태풍 대비를 마쳤습니다.

이곳 북항은 중소형 어선과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이 머무는 곳인데요.

어선들은 오늘 조업을 중단하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단단하게 결박됐습니다.

여객선도 모두 운항이 중단됐는데요.

목포와 신안, 완도 권역까지 전남 서남부 39개 항로 60여 척이 모두 피항을 마쳤습니다.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 내일 새벽은 만조 시각과 겹칩니다.

해일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태풍 북상에 따라 기상 특보 상황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요. 전남 지역 특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전인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특보가 확대됐습니다.

거문도와 초도에 이어 흑산도와 홍도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모든 해상에도 풍랑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풍 특보지역도 많습니다.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까지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10개 시군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또 진도, 완도, 해남까지 3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다만 아직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없고요.

태풍 이동에 따라 특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남 지역은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태풍이 오기 전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전남은 주말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인명피해 예방인데요.

우선 산사태나 침수 우려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임시 대피소로 거처를 옮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남은 마을회관과 학교 관공서 등 천7백70여 곳의 임시대피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시도마다 담당자를 지정해 주민들에게 대피 장소와 방법 등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 우려되는 것은 수확기의 농작물인데요.

사과와 배 등 과일은 조기 수확과 함께 낙과 피해가 줄도록 나무를 고정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벼 쓰러짐을 막기 위해 물꼬 관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어업 분야에서는 양식장과 가두리 시설을 고정을 거의 마쳤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볼 때 주민들의 대피나 안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자]

네, 전남은 농어촌을 중심으로 홀로 사는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데요.

스마트폰 사용 등이 쉽지 않은 분들이 많은 만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재난 발생시 주변 주민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해상의 경우 상황이 돌변할 위험이 큽니다.

준비가 덜 됐더라도 이제 바다에 나가는 것은 자제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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